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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케네디 신임 美대사 '말그대로 칙사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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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나흘만에 초고속 신임장 제정…총리 면담도 조기에

 


일본이 미국의 새 주일대사로 부임을 앞둔 캐롤라인 케네디(55)에 대해 특별한 대우를 하고 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는 15일 일본에 도착하는 케네디 대사는 불과 나흘만인 19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이다.

대사로서의 모든 활동이 가능하게 되려면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제정해야 하는데, 일본의 경우 부임후 1개월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이병기 주일 한국대사도 지난 6월4일 부임한 뒤 1개월여 만인 7월10일 신임장 제정 행사를 가졌다.

일본 정부는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케네디 대사의 회동을 조기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주미 일본대사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관저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등 양국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네디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는 성대한 리셉션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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