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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위기...지지율 역대 최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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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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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6~11일까지 미국의 등록 유권자 2,545명을 대상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9%만이 지지한다고 밝혀,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한 54%를 크게 밑돌았다.

올들어 40%대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보여온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건강보험가입전용 사이트가 문을 열자마자 차질을 빚고 '오바마케어가 시행돼도 현재 가입하고 있는 건강보험은 유지될 것'이라는 당초의 약속과 달리 각 보험사들이 고객들에게 해지사실을 통보하면서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영역별로는 테러대책에 대해서는 52%가 지지한다고 밝혀 긍정적 응답이 유일하게 높게 나왔으며 대외정책(38%-53%), 경제(38%-59%), 이민정책(35%-53%), 연방예산(32%-62%) 등 나머지 부문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더 높게 나왔다. 특히 건강보험 정책분야에서는 36%-60%로 부정적인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년이 지나면 오바마케어가 국민건강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9%만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해, 개악될 것이라는 43%에 크게 못미쳤다.

응답자들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솔직하느냐는 질문에 44%만이 그렇다고 대답해 솔직하지 않다고 대답한 52%을 역시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이 강력한가라는 대답에도 48%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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