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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마지막 공직도전…창원경제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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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58)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창원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이 전 부시장은 마산과 진해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해 통합창원시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이번 시장선거 출마가 마지막 공직도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다음은 28일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제작 손성경 PD)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방송 : FM 106.9MH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경남CBS 보도팀장 (이하 김)
■ 대담 : 이기우 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하 이)

김>출마를 결심하시게 된 이유는?

이>잘 아시다시피 창원 시민의 통합과 창원의 균형발전을 위해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창원은 행정적, 물리적으로는 통합이 됐지만 화학적, 정서적으로는 통합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불완전 통합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이 불완전 통합을 완전통합, 화학적 통합으로 전환시키겠다. 아울러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마산과 진해의 성장을 추진해서 앞으로 갈등 요인을 제거하도록 하겠다.

김>부산에서 마지막으로 행정을 하셔서, 경남지역에서는 아직 낯설어하는 분들이 계신다. 어디서 태어났고 어떤 활동들을 해 오셨는지?

이>저는 창원 토박이이다. 창원 대산면에서 태어났고 대산면에서 컸다. 대학은 서울에서 나왔고 지난 1977년 행정고시 21회를 합격했다. 첫 근무지는 마산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창원군청에서 78년~79년 근무하고 해군에서 군대생활 40개월을 장교로서 근무했는데 주로 진해에서 근무했다. 제대하고 나서 노동부 마산지방사무소가, 그 당시 마산 월영동에 있었는데 마산 월영동에서 3년 가까이 근무했다. 저의 공직생활 중 초반 4년은 마산에서 보낸 셈이 된다. 그 이후에 청와대, 상공부, 중소기업청 이런 곳에서 근무했다.

저는 주로 상공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하고 있을때 부산시장께서 부산에 와서 도와달라고 해서 경제부시장을 1년 4개월을 했다. 일부 사람들이 마치 부산에서 공직생활을 굉장히 장기간 할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김>허남식 부산시장과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나?

이>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제가 지방중소기업청장을 할때 허 시장님께서 국장을 하시다가 정무부시장이 되면서 뵈었다. 같이 근무한 것은 아니고 같은 지방에서 같이 근무한 것이죠.

김>공직을 떠나신 것은 언제인가?

이>공직을 떠난 것은 2007년도에 떠났다.

김>그 이후에 계속 정치활동을 해 오신건가?

이>2007년도에 공직을 떠나서 창원을 국회의원에 도전을 했는데 아쉽게도 강력한 경쟁자에 밀려서 공천(새누리당)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나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했다. 그 다음에 부산 부시장을 하고 두 번째 도전을 했는데 역시 실패였다.

김>통합시 갈등을 풀어보겠다고 했는데 해법이 있는가?

이>해법은 당장 여기에서 제시할 수는 없고 추상적으로 가장 큰 요인을 제시한다면 일자리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약간의 예산 배정문제 등이 있는 것으로 안다. 예산 배정도 적절하게 하고 혹시 오해가 있는 부분은 오해가 풀릴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고 지역의 불균형 발전이 갈등 요인이 되고 있는데 일자리이다. 균형발전을 촉진하도록 하겠다.

특히 마산에 일자리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 마산지역에 보다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산업배치와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도 발굴해서 마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도록 힘쓰겠다.

김>마산을 분리하자는 주장에 동의하는 건 아니죠?

이>분리하자는 여론이 조금 있지만, 이미 통합된 상태이고 국회 입법과정을 통해 확정이 됐는데 지금 분리운동을 하는 것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 실제로 그 이후에 두 군데에서 통합이 이루어졌다. 예를 들면 청주와 청원은 7월부터 발의하고 주민투표를 통해서 통합이 확정됐다. 우리는 서두르다보니 주민투표가 빠지다 보니 갈등이 사그러들지 않는 실정이다.

김>지금까지 박완수 시장이 추진했던 지역균형발전이나 통합정책이 잘못됐다고 보시는지?

이>기본적으로 방향은 맞지만 강도는 다소 낮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강도를 조금 높이고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쪽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김>강도를 조금 높인다는 것은 예산을 좀 더 지원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개편하겠다는 것인가?

이>그렇다.

김>NC 야구장이 요즘 시끄러운데요. 진해로 결정한 것은 잘했다고 보나?

이>그것에 대해 잘잘못을 지금 당장 한마디로 말하기는 힘들고요. 다만 이제 포항이나 울산, 전주에서 NC를 유치하겠다는 강력한 움직임이 있다. 어떻게든 이 지역은 야구의 본고장 중에 하나이다. 전통의 있는 야구 학교를 갖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NC다이노스 빼앗기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그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그 이후 지역배치문제는 차후에 논의하고 지금 현재로서는 진해로 이미 정해져 있는 만큼 가능하면 NC를 설득해서 진해가 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하겠다. 만약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NC를 어떻게든지 창원에 붙들어놓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이 지역에서 빼앗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김>창원시장 후보, 새누리당에서 꽤 많다.

이>거론되는 분이 다섯 분 정도 되고 출마선언을 한 사람은 두 사람이다.

김>어떤 점에서 본인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

이>저는 뭐, 우선 현대사회는 대단히 복잡하고 갈등요인되 굉장히 많다. 그와 같은 갈등 요인을 푸는데는 다양한 경험과 식견이 필요하다고 본다. 저는 정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공천 자신하는가?

이>공천은 뭐, 여론조사나 시민의 지지를 얼마나 받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김>그러니까요. 부산에서 오랫동안 계셨다는 인식때문인지 인지도면에서 좀 떨어지지 않을까 판단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그렇게 판단하는 분도 있고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 분도 있다. 2007년도부터 계속 여기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그건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어떤 시장이 되고 싶은가?

이>저는 우선 지역현안인 시민통합과 균형발전의 문제를 풀고 떠날때 박수를 받는 시장이 되고 싶다.

김>혹시 이번에 안되면 다음 총선에 나올건가?

이>저는 이번이 마지막 공직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

김>마지막으로 창원시민들께 한말씀 하신다면?

이>6.4 지방선거는 대단히 중요한 시장을 선택하는 선거이다. 지역현안을 잘 풀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창원은 대단히 국제화된 도시인 만큼 글로벌 시각을 갖추어서 지역 발전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도모할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 지원을 기대한다.

김>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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