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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AI 예방 살처분 10㎞ 경계지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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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생지역에서는 정밀검사로 조기 발견 추진

 

충북 축산 방역당국이 도내에서 갈수록 확산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 고강도 처방을 내놨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도내에서 가장 최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음성군 삼성면 씨오리 농장 반경 10㎞ 이내 경계지역 내 10만 1,000여 마리의 오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발생지 반경 3㎞ 이내로 국한했으나, 10㎞ 이내 경계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은 지난 연말 도내에서 AI가 최초 발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오리에만 AI가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리는 닭과 달리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길어 신고에 의존할 경우 잠복기 동안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예방적 살처분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또 AI 조기 발견을 위해 비발생 시·군에서는 농가의 자발적 신고에 의존하거나 전화로 미리 살피던 방식을 버리고, 사육 가금류에 대해 AI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범위가 확대된 예방적 살처분 작업이 마무리되면 도내에서 살처분 된 가금류는 모두 170만 마리 이상으로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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