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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 이번엔 온라인 쇼핑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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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으로 '보조금 통제'… 번호이동보다 한 통신사 "장기고객이 낫다"

 

NOCUTBIZ
이동통신3사가 이번엔 직영 온라인 쇼핑몰 경쟁에 돌입했다.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이통사의 직영점이나 한 통신사의 상품만 파는 대리점에 소비자가 몰리자, 직영 온라인 쇼핑몰의 서비스를 강화해 온라인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직영몰인 U+Shop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월정액 요금의 7%를 할인해주는 'U+Shop 모바일 다이렉트' 전용요금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예를 들어 U+Shop에서 부가세 포함 월정액 6만 5,890원인 'New 음성무한 데이터 59.9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매달 요금의 7%인 4193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최종요금은 부가세 포함 6만 1278원이 된다.

LG유플러스는 메인 홈페이지의 메뉴를 간소화하고 스마트폰 추천·요금제별 단말 지원금 비교 등의 기능도 온라인 몰에 추가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주문하고 가까운 지점·대리점에서 개통하는 '지점 픽업 서비스'를 3분기 중 전국 주요 대리점으로 확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점 픽업 서비스는 온라인 몰에서 휴대전화를 구매한 고객이 근처 오프라인 지점에서 익일 개통·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학생·직장인은 물론, 휴대전화 자가 개통 및 주소록·사진첩을 옮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주부 및 장년층 고객들을 배려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KT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T는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주문한 당일에 휴대전화를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올레샵 바로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국내 통신 쇼핑몰 최초로 전국 100여개 대리점의 판매 가격과 혜택을 한눈에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대리점 혜택 비교' 서비스를 지난해 6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보조금이 통제되자 번호이동보다 한 통신사에서 장기고객 우대받는 게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한 통신사의 서비스를 자세하게 설명 받을 수 있는 직영점이나 대리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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