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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인상 시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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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7월 30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헤드라인>

▶형제간 경영권 갈등의 중심에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어제밤 귀국했습니다. 동생인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 머물며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미국이 0~0.25%인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증시 불안, 그리고 고환율 등 악재가 겹치면서 당분간 한국경제는 고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분양대행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소환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20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빚에 시달리다 사기범으로 내몰린 제2의 송파 세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 여자골프에서 박인비와 전인지가 각각 커리어그랜드슬램과 4개투어 메이저 석권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이재웅의 아침뉴스 듣기]


 

<신동빈, 이번="" 주="" 日="" 머물며="" '원톱="" 체제'="" 위한="" 내부="" 단속="">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진 형의 반란을 제압한 뒤 일본에 머물며 내부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윤지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롯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주 내내 일본에 머물 계획입니다. 그제 형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의 반란을 제압하긴 했지만 남아서 이사진과 회의를 이어가는 등 내부를 단속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 회장은 향후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형과의 표 대결도 염두에 두고 우호세력을 확고히 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서 이사진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분율만 놓고 보면 형 신 전 부회장과 호각셉니다. 장차남이 공히 지분 매입 경쟁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음 주쯤으로 예상되는 신 회장의 귀국 뒤에는, 강도 높은 성과 드라이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동빈 원톱 체제'의 첫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태국 면세점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이사진과 주주들의 신뢰를 확실히 받고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겁니다.

직원들에게는 동요하지 말라는 회장 명의의 메시지도 있을 수 있다고 롯데그룹 측은 전했습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를 앞세워 경영권 회복을 위한 쿠데타 시도 이틀만인 어젯 밤 귀국했습니다. 후계 경쟁에 대해 쏟아지는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재닛 옐런 의장

 

<미 연준="" 금리="" 인상="" 시기는="" 언제?="">

▶미국이 기준 금리를 현행 0~0.25%에서 동결했습니다. 관심은 미국이 과연 언제 금리 인상에 나서느냐인데 9월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워싱턴 임미현 특파원입니다.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0~0.25%인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은 당초 이번 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대신 관심은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어떤 신호를 보내느냐였는데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시점을 예측하는게 좀 더 어려워진 모습입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 기준으로 삼고 있는 지표는 노동 시장과 물가 두가지입니다.

연준은 노동 시장에 대해서는 견조한 일자리 증가로 계속 향상되고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반면 물가는 여전히 중기 목표치인 2%를 밑돈다며 우려했습니다.

연준이 전반적으로 경기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 만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분명한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은 그만큼 인상 시점이 늦춰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9월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한편, 금리 동결에 힘입어 오늘 뉴욕증시 3대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증시 약보합="" 마감…중국="" 증시는="" 급등="">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증시 불안, 그리고 고환율 등 악재가 겹치면서 당분간 한국경제는 고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언급하지 않자 우리나라는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깁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 나라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요인이 되기 때문에 가계 부채가 급증한 우리나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달러화 가치 급등과 중국증시의 불안등 우리나라 경제를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최근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있는 중국 증시는 어제 3.44% 급등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당분간 시장의 불안정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폐쇄적인 중국 증시 특성상 급격한 외국자본의 이동이나 우리나라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는 악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치솟고 있는 달러화 가치도 불안요솝니다. 제품 단가가 싸지면서 수출 회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외국자본들이 대규모로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외환 건전성과 3700억 달러가 넘는 외환 보유액등을 고려할때 이같은 우려는 지나치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가 장기화될 경우 자본시장은 물론 실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국 경제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 대행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박기춘 밤샘조사="" "증거은닉="" 지시한="" 적="" 없다"="">

▶검찰이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3선의 박기춘 의원을 소환해 20 시간 넘게 밤샘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이어 같은당 권은희 의원을 위증 혐의로 소환합니다.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분양대행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박기춘 의원이 20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 사실상 금품수수 혐의를 시인했던 박 의원은 조사 직후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증거은닉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횡령 혐의로 구속한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모씨로부터 현금 2억여 원과 함께 명품시계 7개 등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있는 뇌물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분석한 뒤 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모해위증 혐의로 고발된 같은당 권은희 의원을 오늘 오전 10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권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 개입 의혹에 연루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사건의 하급심 증언과 관련해 보수단체들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권 의원은 당시 "김 전 청장이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던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류하라고 종용했다"고 진술해 수사 개입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기범으로 내몰린="" '제2의="" 송파="" 세="" 모녀'…무슨="" 사연?="">

▶지난해 생활고에 찌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 사건이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이번엔 빚에 시달리다 사기범으로 내몰린 제2의 송파 세 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혜령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엄마와 여동생의 생계를 책임졌던 29살 여성 강모씨. 아버지와 이혼 후 우울증을 앓던 엄마를 돌보며 지난 2011년 인터넷 쇼핑 사업을 시작했지만 2년도 안돼 4천만원의 빚만 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물품을 팔며 생활비를 마련했던 강씨는 구매자들이 의외로 쉽게 돈을 입금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월세도 내지 못해 쫓겨난 2013년 여름부터는 전국의 모텔을 전전하며 본격적으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기를 이어갔습니다.

녹즙기나 아이패드 등을 판다는 허위 판매글을 올린 뒤 자신들 명의의 통장으로 돈만 받고 잠적하는 수법입니다.

경찰 관계잡니다.

"모텔을 전전하면서 대포폰을 이용해 사기를 친겁니다."

이들 모녀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만 100여명, 피해액은 6천만원에 달합니다. 모두 125건의 수배령이 내려진 이들 모녀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오다 지난 22일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족과 갈 곳이 없어 생활비를 버느라 범죄를 저질렀다"는 큰딸 강씨는 뒤늦은 참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경찰은 큰딸 강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강씨의 여동생과 어머니 정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인지는 한국과 미국, 일본까지 '세계 3대 여자프로골프투어'의 메이저대회를 단일 시즌에 모두 우승한 세계 최초의 선수가 됐다. (자료사진=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메이저 석권' 전인지 "브리티시여자오픈도 긍정적 도전">

▶한·미·일 3개국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 선수가 또 한 번의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이번에는 유럽여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노립니다.

오해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을 시작으로 이달 초 미국의 US여자오픈과 지난 주 우리나라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세 나라 여자골프투어 메이저대회를 휩쓸었습니다.

한 시즌에 한미일 여자프로골프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한 것은 전인지가 처음입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전인지는 이번 주 새로운 기록에 도전합니다.

올 시즌 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이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합니다.

이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여자골프 4대 투어의 메이저대회를 한 해에 제패하는 세계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전인지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빕니다. 올 시즌에도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합니다.

악천후와 강풍으로 악명 높은 턴베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와 박인비가 세계 여자골프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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