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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尹 전격입당, 이준석 무시" VS 김근식 "스타일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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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양궁 안산 '페미 논란'은 이준석 키즈의 문제
이준석 출장 간 날 입당, 당대표 패싱 아닌가
지지율 위기에 당 도움 받으려 입당 앞당겨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페미 논란? 대변인 개인 의견…이준석과 무관해
윤석열 입당 여부는 치맥회동서 사전협의된 것
좌고우면 않는 스타일…언론보도에 서둘렀을 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 두 분의 패널, 두근 브라더스 나오셨어요.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주말에 어떻게 올림픽 경기들 좀 보셨어요?


◆ 김근식> 네.
 
◇ 김현정> 뭐가 제일 재미있으셨어요?
 
◆ 김근식> 그래도 이기는 경기가 재미있죠.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 김근식> 야구 역전승도 짜릿했고. 그래서 정말 무더위에 또 코로나 집콕인데 그런 즐거움이라도 줘서 정말 감사한데. 정말 또 나온 김에 말씀드리면 이런 저희들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했던 이재명 지사는 좀 반성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현정> (웃음) 왜 또 거기에서 정치 얘기로 넘어가요.
 ◆ 김근식> 입장을 밝혀야지, 공개적으로 도
쿄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했었던 분인데 지금 도쿄올림픽이 국민들한테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까? 그거 말씀 한마디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현근택> 정확히 얘기하면 보이콧을 얘기한 게 아니고 고려할 수 있다고 그랬는데. 국가 단위가 아니라 러시아도 그렇고 보면 올림픽위원회 단위위로 참가하잖아요. 그럴 수도 있다라고 얘기했던 거죠.
 
◆ 김근식> 그러니까 그것도 문제가 되는 거죠.
 
◆ 현근택> 아니, 지난 주말에 어떻게 재미있게 봤냐고 얘기했는데 어떻게 거기서 이재명 디스하냐는 얘기가 어떻게 나오세요. (웃음) 어떻게 하면 디스할까 이 생각만 하고 있으니까 저러는 거예요.
 
◇ 김현정> 제가 정리합니다.
 
◆ 김근식> (웃음) 이재명 지사한테 얘기 좀 하세요. 입장 표명 한번 하셔야 한다고.
 
◆ 현근택> 제가 얘기할게요. 좋은 얘기를 할게요.
 
◆ 김근식> 정치 지도자가 그 정도는 해야지.
 
◆ 현근택> 저는 배구 보면서.
 
◇ 김현정> 배구, 여자 배구.
 
◆ 현근택> 김연경 선수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사실은 배구, 여자 배구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쌍둥이 얘기 나오면서 사실은 그분들이 상당히 배구를 잘하는 분들이거든요. 김연경 선수가 또 국내 복귀하면서 연봉도 굉장히 어찌 보면 손해 보고 오면서 난 올림픽에 나가겠다, 이거를 내걸었거든요. 그런데 또 한일전이라는 게 더 중요하잖아요. 마지막 순간에 또 보니까 사진 보니까 허벅지에 실핏줄 터진 사진도 있고 한데.
 
◇ 김현정> 핏줄 터졌어요. 
 
◆ 현근택> 그만큼 파이팅하고 그날 어찌 보면 축구랑 야구가 그렇게 되면서 굉장히 실망했는데. 그렇게 사실은 중계를 많이 하거나 많은 조명을 받지를 않았어요. 그런데 배구가 좋은 결과를 냈었죠. 그래서 저는 김연경 선수 굉장히 좋게 봤습니다.
 
◇ 김현정> 여자 배구 너무 짜릿했고. 또 말씀하신 어제 도미니카와의 야구 경기도 재미있었고. 또 체조 여서정 선수하고 우상혁 선수 높이뛰기도 너무들 다 잘했어요. 게다가 안산 선수는 금요일에 준결승, 결승 올라가는 게 다 한 발로 갔어요. 동점으로 끝까지 5세트 갔다가 마지막 한 발 승부로 기막히게 잘했습니다. 금메달 3개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정말 상상도 못 했던 논란에 안산 선수가 휩싸였습니다. '숏컷에 여대를 나온 걸 보니 페미다.' 페미는 페미니스트를 말하는 거죠. 그러다가 안산 선수의 SNS에서 '오조오억, 웅앵웅' 이런 단어를 쓴 게 나온 거예요. 안산 선수가 어떤 맥락에서 쓴 거냐면 '과제 하기 싫어 웅앵웅' 뭐 이런 거를 썼대요. 그러자 '맞다, 페미다, 금메달 박탈하자,' 이런 얘기가 온라인상에 쏟아지면서 안산 선수가 상당히 마음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또 반대편에서 '그게 뭐냐 안산 선수한테 그렇게 하지 말아라.' 양궁 협회에다가 '절대 안산 선수 뭐 입장 표명이나 사과나 이런 거 절대 하지 않게 하십시오.' 이런 캠페인이 또 벌어질 정도로 뜨거운 갈등 속에서 안산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겁니다. 어떤 분 먼저 입장 말씀을 들어볼까요?
 
◆ 현근택> 제가 먼저.
 
◇ 김현정> 현 변호사님부터 들어보죠. 
 
◆ 현근택> 논란이 있었는데, 키운 거는 저는 아마 양준우 대변인이 논평을 냈는데 뭐라 했냐면.
 
◇ 김현정> 국민의힘에 새로 뽑힌 대변인이시죠, 양준우 대변인. 
 
◆ 현근택> 저는 아마 이준석 키즈라고 보는데요. '이 경우의 핵심은 남혐 용어 사용에 있고 레디컬 페미니즘의 비판에 있다' 그러면서 본인의 논리를 펴왔어요. 논리를 기본적으로 보면 '페미니즘이라는 거는 뭐 괜찮다, 그런데 래디컬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것은 일베와 같이 양극단이다. 그런데 그 래디컬 페미니즘과 다른 것은 어떤 단어를 보면 된다' 이런 거예요. 그래서 '지금 말씀드린 그 단어를 썼기 때문에 약간 래디컬 페미니즘이고 그래서 비판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런 논리를 쓴 거거든요. 그런데 이 논리가 기본적으로 보면 이준석 대표가 쓰던 거랑 비슷해요. 이준석 대표도 보면 이런 논리를 펴왔거든요. 그동안에.
 
◇ 김현정> 그래요?
 
◆ 현근택> 그거랑 비슷한 논리를 펴왔어요. 그런데 이 대변인을 어쨌든 이준석 대표가 뽑았는데 공교롭게도 보면 나이 차이가 10년 차이인데, 딱 10년 만에. 이준석 대표도 26세, 나이를 언급하려는 거는 아닙니다만 10년 전에 딱 어찌 보면 박근혜 키즈로 나왔잖아요. 그런데 이 대변인도 보면 비슷해요. 나이가 그때 데뷔 나이도 비슷하고. 그런데 거의 100% 제가 보기에 이준석 대표의 의사를 반영하고 있다고 봐요.
 
◇ 김현정> 이준석 대표는 전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다고 했는데.
 
◆ 현근택> 시킨 건 아닌 건데 이 논리 구조가 비슷해요. 그동안 이준석 대표가 해 왔던 얘기와 비슷하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저는 그래서 이거에 대한 거는 책임은 기본적으로 이준석 대표에게 있다라고 봐요.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 페이스북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 페이스북◆ 김근식> 이준석 대표가 '그거는 공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왜냐하면 진중권 교수가 이제 이준석 대표를 연관시켜서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 (양준우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개인 의견으로 쓴 거고요. 그러니까 양준우 대변인이라고 하는 공식 논평으로 나온 게 아니고.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가 그 바쁜 와중에 전화해서 이렇게 써봐라라고 지시 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 연관 짓는 거는 무리한 선 연결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키즈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제 토론 배틀에서 발탁된 대변인이긴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 후보 유세 차량에 올라탄 분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하고 직접 연관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저도 그 양준우 대변인의 그런 몇 가지의 단어를 이용해서 래디컬 페미니즘이니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건데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진행되는 이 페미에 대한 이대남과 이대녀의 갈등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그거를 조장하거나 더 촉진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 정치권에 가장 큰 문제점과 또 해야 될 일은 뭐냐하면 사회현상에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드러내는 건 1차적 과제이지만. 정치권은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그 문제를 어떻게 올바르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내놔야 하는데. 양준우 대변인의 그런 식의 접근 방식은 그냥 이런 문제가 있다라고 자기 의견을 낼 뿐이지. 그거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그러니까 젊은 청년들 사이에 남성과 여성 사이에 남혐, 여혐이 극단화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풀어주는 게 정치권 아니겠습니까? 풀어줄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되는데 그런 이야기를 안 하고 단어 몇 개 썼으니까 이게 맞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과도한 남자와 여자 사이에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오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저희가 양준우 대변인과 어제 취재를 하느라고 통화를 좀 했는데 다시 한 번 정리를 드리자면 양준우 대변인은 이렇게 얘기해요. '안산 선수를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건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다만 왜 이런 공격이 나오기 시작했는지, 그 맥락은 숏컷과 여대 출신이라는 것 때문만은 아니고. 오조오억, 웅앵웅 같은 이른바 여초 사이트에서 많이 쓰는 뭐 이런 래디컬 페미들이 많이 쓰는 단어를 썼기 때문에 오해 받은 것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이거를 어제 얘기를 하더라고요.
 
◆ 현근택> 그렇죠, 그 부분이 중요한 부분인데요. 결국은 그러면서 페미니즘은 괜찮은데, 그런 단어를 쓰면 래디컬 페미니즘이다 양극단이라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 단어를 쓰느냐 안 쓰느냐를 가지고 페미니즘이냐, 래디컬 페미니즘이냐를 구분하는 건데. 
 
사실은 저는 그렇게 얘기 하고 싶어요. 우리 국민의힘 당령에 보면 기본소득, 그다음에 경제 민주화 이런 단어 다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진보적인 의제예요. 진보적인 의제 단어를 쓴다고 해서 실제로 국민의힘을 진보정당으로 결정하는 건 아니거든요.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봐야 되는 거예요. 그런 용어 자체를 쓰기 때문에 래디컬 페미니즘이고 그래서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거는 저는 아니라고 보고. 실제 이념이라는 게 어떻게 행동하느냐 이런 거 봐야 하는데. 
 
자꾸 (양준우 대변인 글이) 이준석 대표랑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이 대변인들의 임기가 6개월밖에 안 됩니다. 내년 1월까지예요.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러면 그동안 어쨌든 본인이 뭔가 좀 튀어서 살아남아야 된다는 게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유세차에 오를 때, 오세훈 유세차에 올릴 때도 그 기획은 이준석 대표가 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때 마침 유세차에 올랐기 때문에 뭐 대변인 선정 됐다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영향은 미친 거죠. 그러면 기본적으로 이거에 대해서 정리는 이준석 대표한테 책임이 있다라고 봅니다.
 
◆ 김근식> 그러니까 양준우 대변인이 개인 페이스북에 쓴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제가 전제를 하는 거고. 이준석 대표도 아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과도하게 여당에서 이걸 이준석 대표한테 입장을 묻고 너는 도대체 어떤 입장인데라고 공격을 하는 건 그것도 또 과도한 낙인 찍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양준우 대변인이 몇 가지 단어를 썼다고 해서 극단적인 페미니즘이라고 낙인을 찍는 것이 문제인 것처럼, 양준우가 그 말 했으니까 이준석 너도 똑같은 놈 아니냐라고 하는 것도 극단적인 낙인 찍기라고 봐요. 그거를 분리해 주시기를 바라고. 그렇게 따지면 우리 현근택 변호사가 이재명 캠프 대변인에 있는데 '닭도 못 잡는 칼이다' 이런 이야기 쓰면 그거를 이재명 지사한테 허락 받고 쓰십니까? 그렇게 따지면 안되요. 박진영 대변인이 가롯 유다 이야기하면 그거 이재명 지사가 책임져야할 일입니까? 
 
◆ 현근택>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요. 제가 얘기한 것은 이준석 대표가 평소에 하던 논리 구조랑 양준우 대변인이 얘기하는 논리 구조랑 비슷하다는 거예요.
 
◆ 김근식> 논리 구조도 달라요. 이준석 대표가 했던 페미니즘에 대한 문제제기는 뭐냐하면 여성할당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거예요. 
 
◆ 현근택> 비슷해요.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가 했던 페미니즘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면.
 
◆ 김근식> 몇 가지 단어를 썼다고 극단적인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 김현정> 오디오가 너무 겹치고 있어요. 제가 이준석 대표 초대해서 한 번 직접 이 질문은 드리는 것으로 그렇게 매듭을 짓고 이 얘기가 간단치가 않아서요. 저희가 한번 이 얘기는 따로 떼서 남혐, 여혐. 젠더 갈등의 문화에 대해서는 담론을 가지고 토론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뉴스닥, 상한가, 하한가는 두 분이 한 사람을 골라오셨어요. 이런 경우가 드문데 한 사람을 지목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분은 상한가로 한 분은 하한가로 지목을 하셨습니다. 바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거죠? 그러면 이제 윤석열 후보가 되는 건데 셈인데 오늘 호칭은 뭐로 할까요?
 
◆ 현근택> 후보로 해 주기를 원하는 것 같더라고요. 캠프에서 보니까 자꾸 총장 총장 그러니까 후보로 불러달라 요청을 하는 것 같은데 익숙치 않죠.
 
◇ 김현정> 후보로 해 달라고. 아직은 입에 안 붙어요.
 
◆ 현근택> 그래도 원하면 그렇게 불러주는 게 제가 보기에는 맞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럴까요? 그러면 오늘부터 윤석열 후보로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현 변호사님은?
 
◆ 현근택> 저는 하한가로 했습니다.
 
◇ 김현정> 김 교수님은 상한가로 하셨죠. 제일 궁금한 것부터 제가 여쭐게요. 지난 금요일에 그야말로 전격적인 국민의힘 입당. 입당이 8월이냐 아니냐, 경선 버스를 타냐 마냐 한 게 바로 그 전주까지였는데. 전 날까지, 심지어 그날 아침까지도 그랬죠.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8월도 아닌 7월에 버스를 탔는가. 그리고 정말로 혼자 결정한 건가? 이거는 김 교수님이 내막을 더 잘 아실 것 같아요.
 
◆ 김근식> 29일 전격 입당에 대해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실 텐데요. 이미 예고는 충분히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는다면. 왜냐하면 그 전 주 일요일날 건대입구에서 이준석 대표랑 치맥 회동을 했잖아요. 거기에서 상당히 근접한 날짜까지 상당히 의견을 일치를 봤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 김현정> 날짜까지?
 
◆ 김근식> 네, 두 사람이 만나서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어차피 입당을 해야 된다고 하는 이준석 대표의 요구와 입당을 곧 할 거라고 하는 윤석열 총장의 결심이 일정 정도 합의가 되면서 날짜까지 합의가 됐는데. 이거를 공개하지는 않는 거죠. 그래서 끝나고 나왔을 때 기자들 앞에서 굉장히 좋은 분위기에서 얘기가 나왔던 거고요. 그리고 30일 금요일 전격 입당 있기 그 전 날인 29일날 밤에 어디 방송사 인터뷰에 나갔지 않습니까? 나가서 입당 여부를 또 물어봤고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하고, 그때 질문을 하신 인터뷰어가 그러면 8월 첫 주에 입당한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어떻게 됩니까라고 물어보니까. 윤 총장 답변이 '그게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한 거예요. 8월 초에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는데 안 가면 또 당길 수도 있는 거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정도가 29일 밤 상황이고요. 더 중요한 건 29일 밤 10시 넘어서 한 매체에서 이제 단독보도를 하면서 8월 2일 입당이라는 게 집어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8월 2일 입당은 바로 오늘 아닙니까? 그러니까 8월 2일 다음 주 월요일에 입당한다는 기사가 나오니까. 윤석열 총장이 그거를 보고 다음 주 입당을 하기로 결심을 해서 정리를 했는데 8월 2일 입당한다고 기사가 났으면 8월 2일날 맞춰서 들어가면 조금 면구스럽잖아요. 각이 안 서잖아요.
 
◇ 김현정> 미리 새나갔으니까.
 
◆ 현근택> 새나갔는데 새나간 날 가면 인정해주는 듯한. 검사 특유의 또 언론에 대한 어프로치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럴 바에야 이미 결심이 끝났고 나는 다음 주에 가기로 했는데 기사까지 났으니 오늘 신속하게 거행하자. 그렇게 밀어붙인 거고. 이게 윤석열 총장다운 나름의 스타일인데. 굉장히 결심하면 좌고우면 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돌직구 스타일로 금요일날 결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리하자면 치맥회동에서 이미 이준석 대표가 휴가를 다음주에 가니, 8월 9일날 그 주거든요. 그 주간. 그러니 그 전에 간다는 것까지 어느 정도 접근이 있었고. 8월 2일로 사실상 정했었다고 저는 보여요. 8월 2일로 정한 것이 캠프에서 새나간 거예요. 보도가 나오자, 단독보도로 나오자. 이렇게 됐으면 빨리 들어가지. 그리고 그 새나간 것에 대해서 굉장히 화를 냈다고 그래요. 누가 이런 거 새나가게 했냐고. 그리고 나서 7월 30일 금요일날 전격적으로 들어간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현 변호사님께 질문 드립니다. 왜 서둘러서 들어갔느냐 그러면.
 
◆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그 해석이 별로 타당하지 않은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이준석 대표 만났을 때 기본적으로 미리 알려 주겠다 이랬잖아요. 그리고 날짜까지 정했으면 당연히, 입당이라는 게 보면 사실은 정치 인생에서 딱 한 번 있는 이벤트거든요. 딱 한 번 있는 이벤트예요.
 
◇ 김현정> 안 그럴 수도 있죠. (웃음)
 
◆ 현근택> 여러군데 입당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정치를 시작하고 입당하는 건 딱 한 번 있는 거고, 정치 시작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무슨 상 하나 준다고 해서 그냥 와서 입당원서 썼는데 굉장히 후회하고 있어요. 입당 나중에 할 걸 그러는데. (웃음) 왜냐하면 정치를 하는 사람들한테 입당을 하는 거는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미리 이준석 대표한테 알려주겠다고 날짜도 정했다는데 지금 보면 이준석 대표는 몰랐다는 거잖아요. 내려가면서 기차에서 들었다는 거니까. 그러니까 사전에 조율이 안 됐다는 얘기잖아요. 그리고 언론에 보도됐으니까 입당했다? 그 전에 보도 많이 됐어요. 8월 10일날 입당한다, 이런 이야기 많았거든요. 그때마다 정해진 거 없다고 답변이 나갔어요. 그런데 그러면 이번에는 언론에 보도 됐으니까 그 전에 입당한다? 그게 제가 보기에는 참 타당하지 않는 생각이 들고 그것도 하필이면 이준석 대표가 당이 없을 때.
 
◇ 김현정> 이준석 패싱이라고 보세요?
 
◆ 현근택> 저는 약간 그것도 있다고 봐요. 무시라고 봐요.
 
◇ 김현정> 무시요?
 
◆ 현근택> 왜 그러냐면 사실 기본적으로 당이라는 거는 일단 당대표 중심으로 돌아가고 원내는 원내대표로 돌아가거든요. 그러면 그 당에 관련된 사람들은 당대표가 어디 가는지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다 알게 돼 있어요. 기본적으로 모르면 이상하죠. 그러면 오늘 만약에 입당한다고 하면 가까운 의원 있잖아요. '오늘 가는데 있겠습니까?' 물어보면 '오늘 대표님 어디 가십니다.' 이 얘기 나오거든요. 그 얘기가 되면 기본적으로 친윤 의원들도 '아 오늘 대표님 지방에 가 있으니까 오면 하시죠.'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는데. 지금 권영세 의원이나 이런 분들도 대표는 어디가 있는지 알고 있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입당한다니까 '오세요' 한 거잖아요. 그거는 윤석열 총장뿐만 아니라 친윤 의원도 이준석 대표를 권위를 잘 인정을 하지 않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그래요.
 
◆ 김근식> 제가 설명을 드릴게요. 왜냐하면 우리 현 변호사님은 남의 당 이야기니까 제가 말씀을…
 
◆ 현근택> 냉정하게 보는 것 같죠, 그죠? 
 
◆ 김근식> 냉정하게 보는데 남의 당 이야기니까 정확히 못 보는 걸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제가 이야기 하면 제 당 이야기를 알죠.
 
◇ 김현정> (웃음) 하세요, 김 교수님.
 
◆ 김근식> 8월 2일 입당이라는 거는 윤석열 전 총장과 이준석 대표 사이 치맥회동에서 사실상 합의됐다고 제가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그걸 아니라고 (우리 당이) 아닌 분이 이야기하면 안 되고. 그거를 공개를 서로 안 하는 거죠. 그 정도 합의를 이루고 나서 서로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 
 
◆ 현근택> 거기 까지는 이해했어요. 8월 2일 입당하는 것은.
 
◆ 김근식> 그런데 그게 이제 8월 첫 주에 입당한다고 기사가 쏟아져 나왔고 그다음에 8월 2일 입당이라는 게 날짜를 특정해서 나온게 29일 밤에 나온 거에요. 제가 말씀드렸죠? 윤석열 총장 특유의 스타일이 있어요. 아까 대노했다고 얘기 나오잖아요. 이게 어디서 샌 거야? 이준석 아니면 자기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약간 오해가 서로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금요일날 아침에 캠프 회의를 하는데. 이거 샜으면 어차피 나는 마음의 결심이 다 썼고, 그다음에 윤석열 총장 스타일이 돌직구 스타일이기 때문에 결심했으면 기다리지 않습니다. 결심하면 직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결심이 섰으면 가는 건데. 그래서 8월 2일로 생각하고 했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오니까 8월 2일날 기자가 쓴 날짜에 가기보다는, 오늘 그냥 가자 무슨 문제가 있느냐. 이게 윤석열 총장 스타일이에요. 스타일입니다.
 

◆ 현근택> 그래서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결국은 이준석 패싱한 게 맞아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흘렸다는 얘기잖아요. 윤석열 전 총장이 보기에 그렇게 의심한다는 거잖아요.
 
◆ 김근식> 그게 아니고. 그 서로 간의 불편한 오해가 있을 수 있는 거고.
 
◆ 현근택> 그러니까 사실은 그 날짜에 안 가게 돼서 그 전에 가겠다고 한 거잖아요. 선택은 두 가지죠 오히려. 그 뒤에 갈 수도 있고 앞에 갈 수도 있는 건데 하필이면.
 
◆ 김근식> 그 치맥회동에서 날짜 합의 없었다고 하는 거는 제가 정정을 하는 거고.
 
◆ 현근택> 그건 제가 인정한다고 했잖아요.
 
◆ 김근식> 그리고 날짜가 샌 것에 대해서는, 양측이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여수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기자 앞에서 그러지 않았습니까? '다소의 오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8월 경선버스를 제가 요구했는데 7월에 탔으니까 너무 잘된 일이다.' 정리하고 넘어간 겁니다. 그래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윤석열 전 총장도 가서 입당 신청을 한 거고 오늘 입당 승인을 받아서 정식 입당식을 합니다.
 
◇ 김현정> 이거는 이준석 대표 마음속에 들어가지 않는 한은 우리가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 문제이니까. 여하튼 그리해서 들어갔습니다. 8월도 아닌 7월에 버스를 탔습니다. 왜 그랬을까. 사실은 버스 안 탈 수도 있다는 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말이었 거든요. 안 탈 수도 있다라는 거는 물론 전제는 있었어요. '지지율이 굳건하다면 안 타고 갈 수도 있다.' 이런 말이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왜 서둘러 탔느냐. 현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복주머니 받으러 탄 거죠.
 
◇ 김현정> 3개의 복주머니?
 
◆ 현근택> 결국은 지금 벽화 논란도 있고 부인 논란들이 많은데. 사실은 굉장히 위기예요.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고, 여러 가지 논란이 나오고 있잖아요. 엑스파일이 결정적이라고 보는데. 엑스파일 얘기가 지금 반의반도 안 나왔거든요. 이게 쭉 나왔을 때 본인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 그리고 캠프 구성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것을 감당할 만한 정무적인 감각이나 아니면 대응할 만한 능력들이 제가 보기에 떨어져요.
 
◇ 김현정> 대거 입당 새로 하셨잖아요.
 
◆ 현근택> 그러기도 하지만 사실은 처음부터 손발을 맞추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새로 들어온 사람들하고 기존에 있는 사람들도 계속 어긋난다는 얘기도 있고. 그러면 결국 입당을 하게 되면 현역 의원들이라든지 보좌관이라든지 선거를 많이 치렀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거든요. 저는 아마 이번에 서너 분 원외위원장이 갔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그분들도 아마 설득을 했을 거예요. 본인들도 징계 위기도 있고. 그렇다고 한다면 본인이 어쨌든 현재 위기 같은 것을 당의 힘으로 돌파해 보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고. 결국 그게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복주머니 아니겠어요?
 
◆ 김근식> 당의 도움이나 조력을 받는 거는 좋은 이야기고요. 그런데 8월, 또 7 말 8 초에 입당하겠다고, 제가 볼 때는 고민 끝에 진작에 결심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저는 그런 여러 가지 무슨 엑스파일이나 네거티브 대응에 대한 당의 조력은 제가 볼 때는 부차적인 입장이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지지율 정체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윤석열 전 총장 스스로의 분석의 결과입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빠지는 게 크게 2가지였는데. 최재형 변수가 돌출하면서 최재형 원장이 차별화된 입당, 선제 전략을 통해서 일정한 보수층의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힘 지지자층의 일부를 지지를 가져갔습니다. 그게 이제 빠진 게 되는 거죠. 또 하나는 자기가 윤석열 총장이 당 밖에 있으면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돌면서 이른바 중도와 탈진보를 아우르고 가겠다고 생각해서 돌아다녔는데 메시지가 조금 보수적으로 나오면서 실제로 민주당의 경선 과정에서 그 중도층 일부가 이낙연 표한테 간 거예요. 
 
그러니까 중도층은 중도층 대로 메시지 관리가 안 돼서 이낙연 대표한테 빠져나가고 입당을 주저하면서 입당을 원하고 있는 국민의힘 고정 지지한테는 최재형한테 빠져나가니까 양쪽에서 빠져나간 게 있었거든요. 그걸 이준석 대표와의 치맥회동을 통해서 국민의힘과 같이 가는 구나, 이걸 국민들한테 보여주면서 그거를 막은 겁니다. 국민의힘과 같이 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보수 유권자층을 그대로 기본적으로 하고, 그리고 거기에서 중도적인 메시지를 내면 되는 거니까.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저는 전략적으로 들어갔다가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전략이 통했는지, 안 통했는지.
 
◆ 김근식> 바로 나오죠, 이제.
 
◇ 김현정> 도표를 보겠습니다. 어제 나온 여론조사인데요. 전국의 성인 1016을 대상으로 7월 31일날, 엊그제군요. 토요일에 조사를 돌렸습니다. 윤석열 35.3%, 이재명 23.2%, 이낙연16%, 최재형 6.9%, 추미애 3.2%, 홍준표 2.8%, 정세균 2.6%. 유승민 2.4% 이런 순서대로 쭉 갑니다. 세계일보가 의뢰해서 PNR이 한 조사입니다. 양자대결도 있죠? 윤석열 대 이재명. 양자 대결에서는 표차도 상당히 벌어졌던데요. 51대 36인가요? 양자대결도 상당히 벌어졌습니다. 이거 컨벤션 효과로 알면 될까요? 
 
◆ 현근택> 그렇죠. 기본적으로 컨벤션 효과도 있고. 아마 불확실성이 재거된 거다. 왜냐하면 이게 입당할지 말지 가지고 한두 달 전부터 논란이 있었잖아요. 입당을 함으로써 아마 보수 유권자들 같은 경우에는 지지할 만한 확실한 이유가 생긴 것이죠. 그런데 저는 이게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한때 40%까지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여러 논란에서 쭉 빠지다가 약간은 회복하는 것 같은데, 과연 이게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 김현정> 반짝이냐, 쭉 갈 것이냐.
 


◆ 현근택> 그게 가장 관건이라고 보는데. 결국은 본인이 뭘 보여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봐요. 지금도 계속 보면 결국 뭐 전 검찰총장, 전 감사원장이 출마하는 게 맞느냐는 얘기도 있고. 지금 두 분이 똑같이 얘기하는 거 보면 반문재인, 정권 심판. 이거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왜 당신이 정치를 하고 당신의 비전이 뭐고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대통령이 나와서 뭘 할 수 있느냐,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어떻게 할 거냐가 중요한데.
 
최근에 이제 윤석열 총장이 지난 주말에 사실은 매일경제 인터뷰가 굉장히 논란이 됐었잖아요. 그때도 저도 인터뷰 했던 얘기 들어보니까, 사실은 1시간 정도 인터뷰를 하더라도 그거를 다 내보내지 못 할 정도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얘기는 뭐냐하면 사실은 토론이라든지 이렇게 우리가 라디오 방송 이라든지 생방송으로 하는 것에 많이 노출되다 보면 나옵니다. 그러니까 무의식 중에 생각도 나오게 돼 있고 습관도 나오게 돼 있거든요. 그런 것을 지금까지 잘한 적이 없어요. 이것도 생각해 보시면 인터뷰한 지 한 보름 후에 나온 겁니다. MBN도. 바로 나온 게 아니에요. 생방이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서 했던 내용도 보면, 굉장히 과연 대선 나갈 사람이 맞나? 이런 논란이 많았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본인이 직접 방송에 나와서 생방송 인터뷰하고, 그다음에 지금 야권 내에서 방송토론을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많은 모습이 나올 텐데 거기에서 승부가 갈릴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우선 반짝 효과일 수도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입당 문제가 해결됐다고 하는 측면에서 최근의 정체 국면에서 지지율이, 최재형 변수하고 이낙연 변수로 빠져나갔던 걸 다시 끌어 들이는 견인의 효과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윤석열 총장에 대한 기본자산으로 출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당에 들어가서 그러면 입당을 했기 때문에 홍준표 의원을 위시해서 많은 또 뒤에서 추격하는 분들이 가만 놔두겠습니까.
 
◇ 김현정> 바로 그거죠. 바로 그 부분.
 
◆ 김근식> 날카로운 검증의 송곳을 들이댈 겁니다. 그것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윤석열 총장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는 X파일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현 변호사가 잘 얘기했지만 이제는 언론의 노출 빈도가 더 커집니다. 나와서 생방송으로 해야 됩니다. 현 변호사나 저처럼 이렇게 말을 잘 해야 합니다.
 
◇ 김현정> (웃음) 그거 쉽지 않은 일인데 두 분처럼 잘하기에는.
 
◆ 김근식> (웃음) 둘 중에 제가 조금 더 잘 하지만 그거 쉽지 않은 거예요. 
 
◆ 현근택> (웃음) 그건 인정합니다. 
 
◆ 김근식> 윤석열 총장이 지금까지야 뭐 계속 준비된 틀에서 인터뷰에 응했고 그것도 뭐 많지 않았잖아요? 굉장히 밀려오는 방송 인터뷰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기자들의 질문들에 답해야 하고. 그다음에 중요한 그런 것들에서 실수가 없어야 되는데, 리스크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 만난 것도 그런 맥락이고. 당에 들어가서 당의 조력을 받는 것도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그런 것들 플러스 남아있는 과제가 비전입니다. 아까 말씀 잘 해 주셨어요. 저는 인정을 합니다. 반문의 상징이고 정권교체의 상징이지만, 그다음에 윤석열이 대통령 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자기 스스로의 비전과 미래를 보여줘야 해요. 그건 아마 계속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아마 김현정 뉴스에 나와서 트레이닝 많이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김근식> 나오도록 이야기를 해야 되겠습니다.
 
◇ 김현정> (웃음) 제가 트레이닝 시키겠습니다. 나오시면 됩니다. 두 분과는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죠. 고맙습니다.
 
◆ 현근택> 감사합니다.
 
◇ 김현정> <뉴스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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