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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아버지 장제원 의원직 박탈 원합니다" 청원[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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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윤창원 기자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아버지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공개됐다.

청원인은 "장제원 의원 아들의 계속되는 범죄 행위는 아버지의 책임이 없다고 보여지지 않는다"며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국회의원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는 인식이 당연시된 요즘 자기 아들의 계속 되는 살인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바로잡지 않고 뻔뻔스럽게 대중 앞에 나와 자신은 전혀 흠결이 없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들만 비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품격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천박한 행위"라며 "이런 자들에게 공무를 맡기는 것은 절대 안된다.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24일 오후 3시 기준 3만 2천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같은 날 노엘의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 게시글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 자식이라 봐주고 아비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엄벌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앞서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엘의 음주를 의심하고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지만, 노엘은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다음날 장씨를 음주측정불응,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 받았던 터라 가중처벌이 예상된다. 지난 4월에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되기도 했다.

이에 노엘은 자신의 SNS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장 의원은 최근 아들인 노엘의 무면허 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 전 총장의 대선캠프 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며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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