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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주민들 "대장동 준공 승인 안돼"…시의회에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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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주민들 "송전선로 지중화 소송 결론 날 때까지 승인 안 돼"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되면 성남시장에게 이송
시의회 야당은 대장동·백현동 행정사무조사 요구 재발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의 모습. 이한형 기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의 모습. 이한형 기자경기 성남시 대장동 주민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을 보류해달라며 시의회에 청원을 제기했다.

9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예비입주자협의회'는 최근 지역구 시의원인 정윤(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환경청 이행 명령에 따른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준공 승인 보류에 관한 청원'을 냈다.

협의회는 청원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자인 '성남의뜰'이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와 관련해 성남시와 소송 중에 있다"며 "법원에서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준공승인이 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청원서와 함께 주민 743명의 서명부도 함께 제출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2월 한강유역환경청의 요청에 따라 성남의뜰에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대로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 계획을 세울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성남의뜰은 이행 명령을 따를 수 없다며 행정심판을 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올해 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성남시의회 제공성남시의회 제공청원 안건은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며 의결될 경우 성남시장에게 이송된다.

아울러 국민의힘 13명, 민생당 1명, 깨어있는시민연대당 1명 등 시의회 야당 의원 15명은 이날 '위례·대장동 비리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재발의했다.

시의회 야당이 지난달 임시회에서 안건으로 낸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이들이 발의한 '위례·대장동 비리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부지 개발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은 청원과 마찬가지로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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