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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탈모 공약, 한국 대선의 새 이슈 떠올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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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미외교, 경제문제 등 기존 대선 의제 넘어
찬반 의견 엇갈려…한국인 5명 중 1명 탈모로 고통

연합뉴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탈모 공약'에 외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한국 대선에 탈모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 후보의 공약과 반응을 소개했다.
 
AP는 이 후보는 대머리가 아니지만,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많은 탈모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한국 대선의 핵심 의제는 △북핵 △대미 관계 △경제 문제 등이지만, 이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면서 탈모가 최대 화두가 됐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전날 취재진에게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탈모 치료의 불편한 점을 알려달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후보의 공약을 지지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재명이형 사랑해! 청와대에 심어줄게",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머리들에게 희망을 줬다" 등이다.
 

반면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공약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보수성향의 문화일보는 사설에서 "(이 후보의 생각은) 탈모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만, 건강보험의 재정 안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심각한 포퓰리즘"이라고 했다.
 
현재 노화와 유전적 요인에 의한 탈모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다. 특정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 탈모만 지원 대상이다. 현재 한국인 5명 중 1명이 탈모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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