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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확진 닷새째 4천명대…위중증 사흘째 6백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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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4천명대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감소해 사흘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9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9만 217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423명보다 229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9일의 3371명보다는 823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방역 강화 조치와 3차 접종 확대로 지난달 말부터 줄어들어 3천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닷새째 4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2명으로 전날 626명 에서 14명 줄었다.

지난 3일까지 14일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 700명대로 내려왔고 이어 지난 14일 659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째 6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증 병상 가동률도 30%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1.8%(1788개 중 569개 사용)로, 직전일(33.8%)보다 2%포인트 줄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도 33.1%(1216개 중 402개 사용)로 직전일(34.8%)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6310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13명, 해외유입이 38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511명, 서울 826명, 인천 23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572명(67.5%)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73명, 전남 160명, 대구 147명, 부산 137명, 전북·경남 112명, 충남 105명, 경북 102명, 강원 69명, 대전 47명, 충북 37명, 세종 20명, 울산 15명, 제주 5명 등 총 1241명(32.5%)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1586명, 서울 925명, 인천 260명 등 수도권만 277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은 381명으로, 지난 14일 407명, 13일 390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한편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사적 모임은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늘어나되 식당·카페 등에 대한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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