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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서 의식 잃은 승객…역무원과 시민들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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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 승객에게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4일 오전 서울 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 승객에게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지하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역무원과 시민들이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했다.

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지하철 7호선 노원역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30대 여성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시민의 신고를 받은 사회복무요원은 노원역 직원에게 상황을 알린 뒤 즉시 승객이 쓰러진 현장으로 출동했고 직원 3명도 곧바로 뒤를 따랐다.

현장에 도착한 직원들은 급박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인근에 있던 시민들도 쓰러진 승객의 손발을 주물러주며 응급조치를 도왔고, 퇴근하던 119직원도 우연히 현장을 목격하고 구호 활동에 동참했다.

쓰러졌던 승객은 다행히 심폐소생술 이후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신고 후 약 15분이 지난 9시 38분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쓰러진 승객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승객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구호 활동에 참여했던 노원역 이재일 부역장은 "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승객 구호 교육을 성실히 받아온 덕분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조치에 나설 수 있었다"며 "도움을 준 시민들과 119 구급대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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