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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선박 넘어 다니던 선원, 해상 추락됐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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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8시 49분쯤 전남 여수시 국동항 대경도 부두 일원 해상에 추락한 A씨를 여수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지난 9일 오후 8시 49분쯤 전남 여수시 국동항 대경도 부두 일원 해상에 추락한 A씨를 여수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전남 여수시 국동항 일대에서 술을 마신 채 정박 중인 선박을 넘다 물에 빠진 60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9분쯤 여수시 국동항 대경도 부두 일원에서 선원 A(60)씨가 정박해 있던 배로 넘어가던 중 해상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신속히 급파해 해상에 떠있는 A씨를 발견, 구조장비를 들고 입수해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구조 당시 동료 선원이 던져준 줄을 잡고 있는 상태였으며 저체온증 외 다른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음주상태로 자신의 선박으로 넘어가던 중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부두에 계류된 선박을 건너거나 이동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상추락자 또는 익수자를 발견 시에는 주위에 잡을 수 있는 물건들을 던져주고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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