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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광주 대형복합쇼핑몰 유치' 6월 지방선거 핵심 공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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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복합쇼핑몰 유치 추진 중, 국민의힘은 분열과 갈등 조장하지 말라"
강기정 전 수석 "복합쇼핑몰 유무로 호남 발전 척도 판단해선 안돼"
복합쇼핑몰 기초자치단체 통해 등록·광주시 건축위원회·교통영향평가 등 진행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의해 촉발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대선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들의 광주지역 핵심 공약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복합쇼핑몰 유치는 시민들의 뜻대로 잘 추진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시급한 민생 문제를 챙기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정치권은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거나 지역 통합을 저해하지 말고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민생문제의 해법을 찾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역시 "대형복합쇼핑몰 광주 유치는 당연하다"면서도 "복합쇼핑몰 유무를 호남 발전의 척도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를 향해 강 전 수석은 대선 후보다운 통 큰 균형발전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유통상생발전법을 토대로 기초자치단체에 등록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는 위상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광주시가 주도하는 건축위원회 심의와 교통역량평가 등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통령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광주지역 현직 구청장들과 구청장 출마 입지자 대부분이 대형복합쇼핑몰 유치를 찬성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단순히 유치 여부가 아닌 구체적인 입지와 어떤 업체를 유치할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광주 한 구청장은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모아진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계기로 입지와 업체 후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청장 선거 출마예정인 A씨 역시 "복합쇼핑몰 입지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광주시 발전과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전제한 상황에서 이제는 복합쇼핑몰 유치 논의를 구체화할 때"라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국민의힘의 정치적 노림수에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생산적인 토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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