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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익산 조폭 패싸움 사건…CCTV 떼간 30대 조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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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두 폭력 조직 간의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폐쇄회로(CC)TV를 떼어간 30대 조직원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은 익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패싸움을 벌이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30대 폭력 조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쯤 익산시 동산동의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다른 폭력 조직원들과 각목 등을 들고 싸움을 벌인 뒤 현장에 있던 CCTV를 떼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패싸움 사건이 벌어진 뒤 현장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CCTV 본체를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하기 이전에 해당 CCTV의 영상과 다른 CCTV 영상까지 내려받았다. 이후 경찰은 A씨가 가져간 CCTV 본체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집단 패싸움을 벌인 2개 파 폭력 조직원 40여 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조직원의 장례식장에 참석했다가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캡처영상 캡처주로 2·30대인 이들은 근조화환의 각목은 물론, 트렁크에 소지하고 있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에 가담한 이들 중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속칭, 범단(폭력 조직)에 가입된 것이 확인되면 폭력행위처벌법에 따라 3년 이상의 징역 2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며 2분의 1까지 가중된다.
 
또 경찰이 확보하고 있는 조직원 계보에 없는 이들도 지시나 연락을 받고 범행을 위해 모였다는 게 증명되면 같은 법으로 처벌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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