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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尹 당선 축하…한일 관계 방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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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창원 기자·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창원 기자·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한일 관계는 중요하다"면서 "1965년 한일의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한일의 우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새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간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일본 정부의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강제 노역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의 자세가 바뀌지 않는 한 일본의 입장은 앞으로 달라지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런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국가와 국가 간 약속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며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건전한 관계를 되찾도록 새 대통령, 새 정권과 긴밀히 소통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으로 앞으로 새 정권의 움직임을 보고 싶고 새 정권과 대화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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