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동료들과 첫 훈련 나선 김민재. 나폴리 구단 트위터 캡처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26)가 첫 훈련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나폴리는 28일(한국 시각)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의 훈련장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민재의 모습을 공유했다. 김민재는 27일 나폴리에 정식 입단했다.
입단 발표 당일 김민재는 나폴리의 훈련장을 방문해 동료들과 첫 인사를 나눴고,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훈련 중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칼치오메르카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전술 훈련 중 김민재와 부딪혀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훈련장을 벗어난 오시멘은 의료진에게 상태를 점검받았는데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이내 훈련에 복귀한 그는 김민재와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훈훈한 해프닝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의 핵심 공격수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프랑스 리그앙 LOSC 릴을 거쳐 2020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 출전해 18골 6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다음 달 1일 이강인(21)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가 나폴리 소속으로 뛰는 첫 경기에서 이강인과 '코리안 더비'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