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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세비야 수비 핵심' 쿤데 품었다…이적료 72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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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쥘 쿤데. 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쥘 쿤데. 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이어가고 있는 FC바르셀로나가 정상급 수비수 쥘 쿤데(24·프랑스) 영입에 성공했다.
 
FC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쿤데의 이적을 세비야와 합의했다"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영입이 최종 결정된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28억 원) 수준이다.
 
쿤데는 세비야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7년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에서 프로에 입성한 그는 2019년 세비야에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2021-2022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팀의 수비를 최소 실점(30점)으로 이끌었다. 쿤데의 활약에 힘입은 세비야는 리그를 4위로 마무리했다. 
 
세비야는 2022-2023 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서 프리 시즌을 보냈다. 지난 8일 방한해 16일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점검했다. 하지만 이적을 앞둔 쿤데는 한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등 명문 구단들이 쿤데를 노렸지만 FC바르셀로나가 세비야와 먼저 합의에 성공했다. 앞서 첼시에서 센터백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 덴마크)을 데려온 FC바르셀로나는 쿤데까지 영입하며 수비를 대폭 보강했다.
 
FC바르셀로나는 쿤데를 "신장이 178cm지만 점프력이 좋은 '공중볼 전문가'"라며 "빠른 발을 가진 수비수인 쿤데는 가로채기에 능하고 공을 가진 채 플레이하는 데 능숙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쿤데의 1대1 수비를 뚫는 건 몹시 어렵다"고 덧붙였다.
 
쿤데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훌륭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면서 "모든 타이틀을 따내러 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FC바르셀로나는 앞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폴란드)와 하피냐(26·브라질) 등도 영입하며 탄탄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라리가 2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여름 시적 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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