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거리두기 따른 외로움, 반려동물로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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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3 한국반려동물 보고서'…"팬데믹 시기 반려동물 입양 대폭 증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제공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반려동물 입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4일 발표한 '2023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반려동물 입양 증가율이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입양 증가율은 2020년 12.4%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13.2%로 더 높아지더니 지난해는 18.4%로 급등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까지 증가율이 가장 컸던 해인 2016년과 2017년이 각각 8.8%였던 데 비춰보면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반려동물 입장 급증을 실감할 수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팬데믹 시기 재택근무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로움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입양이 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반려동물 입양 시기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개와 고양이, 금붕어, 거북이 등과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 가구로 2020년 말 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국내 전체 가구에서 반려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5.7%였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제공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제공
반려동물로 개를 기르는 '반려견가구'가 71.4%로 압도적이고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가구'는 27.1%였다.

반려견가구는 2020년 말 74.6%에서 3.2%p 감소한 반면, 반려묘가구는 2020년 말 25.2%에서 1.9%p 늘었다.

올해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지출한 분양비는 평균 28만 2천 원으로 2021년 22만 6천 원에 비해 5만 6천 원 증가했다.

반려묘는 20만 3천 원으로 2021년과 같았으나 반려견은 31만 원으로 2년 전보다 6만 6천 원 늘었다.

또, 반려가구는 반려동물 관련 건강관리, 상해나 질병 치료비를 제외하고 매월 고정적인 양육비로 평균 15만 4천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육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사료비'로 31.7%, 다음은 '간식비'로 19.1%를 지출해 식비 관련 지출이 절반(50.8%)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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