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눈물을 닦고 있다. 봉하=류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추모하며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긴 '사람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소중한 가치는 바로 지금 우리나라에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노무현 정신'을 외면하고 오직 그들만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일으켰다"며 "윤석열의 거수기로 전락했던 국민의힘은 권력을 사유화하며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데 앞장서겠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염원한 사람 사는 세상,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낼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도 논평을 내고 "기득권 질서를 타파하고 검찰 권력을 견제하고 수도권 일극 구조를 바꾸는 것이 그의 정치였다"며 "행정수도 이전, 국가균형발전 전략, 공공기관 이전은 그 의지의 실천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는 대통령 후보들이 노무현 정신을 통해 분명히 깨닫길 바란다"며 "기득권 권력과 수도권 중심 질서를 넘어서고 검찰 권력에 맞서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