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세계서울병원의 공식 후원 협약식에 나선 정진화 병원장(왼쪽)과 이해인. 신세계서울병원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이해인(19·고려대)이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다.
신세계서울병원은 28일 "이해인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세계서울병원 본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병원 관계자 및 이해인,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서울병원은 이해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의료 지원과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서울병원은 관절 및 척추 치료 전문으로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에게도 맞춤형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포츠 의학 분야의 역할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인은 "피겨 스케이팅은 고난도의 점프와 회전이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부상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신세계서울병원의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받으며 더욱 건강한 몸 상태로 최상의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세계피겨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이해인은 지난해 해외 전지 훈련 중 미성년 이성 후배와 애정 행위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다가 법원 판결로 일시 선수 자격을 회복했다.
신세계서울병원 정진화 병원장은 "이해인 선수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겨 선수로서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의료진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포츠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후원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