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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600명 투입해 조폭 특별단속…"마약, 사기, 불법대부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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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6월 30일까지 119일간 집중 단속 실시
전국 형사기동대·경찰서 341개팀, 1614명 투입


경찰이 마약·사기 등 국민 불안을 일으키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상반기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일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다음날부터 6월 30일까지 119일 간 상반기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국 형사기동대와 경찰서 341개팀, 총 1614명으로 이뤄진 조직폭력 전담수사팀을 투입해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 기간 동안 경찰은 △조폭 개입 민생침해 범죄(마약, 사기, 도박 등) △조폭 개입 불법 대부업·대포물건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집단폭행·영세 자영업자 폭력행위 등 서민 대상 폭력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지난해 경찰은 조직폭력 범죄로 총 3161명을 붙잡고, 546명을 구속했다.
 
특히 전통적인 유형에서 변화된 조직폭력 범죄 유형인 '사행성 범죄' 검거인원은 2020년 245명에서 2024년 756명으로 208.6% 증가했다. 이에 경찰이 검거한 전체 인원도 2020년 2817명에서 2024년 3161명으로 12.3%나 늘었다.
 
경찰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20~30대 조직원을 영입해 신규 폭력조직을 구성하고 탈퇴조직원이나 일반인을 폭행하는 등 활동한 혐의로 24명의 피의자를 검거한 만큼, 지역 내에서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신규 조직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해 엄중히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능화·다변화되는 조직폭력 범죄를 집중단속하고,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세력 과시 등 활동성이 왕성한 20~30대 조폭에 대해서는 엄정수사하는 등 조직폭력 범죄를 발본색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폭력배로부터 범죄 피해를 입었거나 이를 목격한 경우에는 신고자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으며, 맞춤형 피해자 안전조치를 하고 있으므로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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