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수들이 미국 애리조나 1차 전지 훈련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한 모습. 키움프로야구 키움이 미국과 대만으로 이어진 올해 전지 훈련을 마무리했다.
키움은 지난 1월 23일(목)부터 3월 4일(화)까지 총 41일간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한 2025시즌 스프링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5일(수) 오전 10시 55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하는 중화항공 CI164편을 통해 귀국한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에서 키움은 6일 훈련 1일 휴식의 강도 높은 일정으로 체력과 기본기, 팀 워크 강화에 중점을 뒀다. 2월 18일(화)부터 시작한 대만 가오슝 2차 캠프에서는 대만 프로팀과 8차례 평가전(3승 1무 4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만 가오슝 퓨처스(2군)팀 캠프에서 훈련하던 16명이 1군 캠프로 이동했다. 특히 전체 1순위 신인 정현우를 포함한 신인 9명도 합류해 평가전을 치르며 기량을 점검했다.
홍원기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부터 대만 가오슝까지 계획된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했다"면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이들을 지원한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 수고가 많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캠프 참가 선수들 모두 큰 부상 없이 훈련을 마친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시즌 운영 계획의 밑그림을 그렸고, 귀국 후 시범 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시즌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신인 선수들도 2차 캠프에 합류하면서 팀의 분위기와 문화를 익혔을 것"이라면서 "스스로 배우고 느끼면서 성장한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금) 경기도 고양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8일(토) NC와 시범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