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한화가 올해 전지 훈련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지난 1월 25일부터 3일까지 호주와 일본 스프링 캠프를 마쳤다. 호주 1차 훈련은 기본기 강화와 전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총 7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캠프 기간 총 9차례 평가전에서 한화는 4승 1무 4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한화는 "호주, 일본 모두 좋은 기후와 시설로 훈련 및 경기 취소가 거의 없어 준비했던 대부분을 소화하며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3년차 이하 신진급 선수 다수가 1군 스프링 캠프를 완주하며 올 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우선 선수단 모두 큰 부상없이 캠프를 마무리한 것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캠프 마지막 2경기에서 팬들께 다소 송구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렸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더 단단한 준비를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돌아가 훈련과 시범 경기를 통해 완벽한 상태로 개막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4일 인천국제공항(OZ171편)을 통해 귀국한다. 오는 8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