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구단 대항전이 펼쳐진다.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이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여수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2022년 창설된 대회로 올해가 4회째다. 국내 유일의 여자골프구단 대항전으로 매년 KLPGA 투어 국내 개막을 앞두고 팬들을 찾아간다.
올해 10개 골프 구단이 출전한다. 1~2라운드 포섬 스트로크, 마지막 라운드 스크램블 스트로크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2000만원 오른 5000만원이다.
롯데 골프단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롯데 골프단은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이소영과 황유민 둘만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도 라인업 변화 없이 이소영과 황유민이 출전한다. 황유민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다.
메디힐은 새 얼굴들로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에 오른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과 계약했고, 통산 2승의 한진선도 영입해 스타군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8승의 이다연까지 출전 선수들의 총 승수만 28승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대한골프협회(KGA)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도 출전한다. 박서진과 성아진, 정민서, 최정원, 홍수민이 프로와 겨룬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미래를 이끌어 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프로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