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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올해 첫 2번' KIA 이범호 감독 "이기는 타순으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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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간판 타자 김도영. KIAKIA 간판 타자 김도영. KIA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두산의 시범 경기가 열린 14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타순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 정규 리그 최우수 선수(MVP) 김도영이 기존 3번 타순에서 올해 시범 경기에서 처음 2번으로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 전날 2번이었던 최원준은 9번으로 내려갔다.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 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로 구성됐다.

이 감독은 "몇 가지 타순을 구상하고 있는데 오늘 변화를 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상대 선발이 좌완 최승용이라 우타자인 김도영을 2번으로 올렸고, 최원준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규 시즌에도 타순 변화를 종종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144경기 선수들이 모두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다"면서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수시로 얘기해 상태를 체크하고 이길 수 있는 타순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IA 외인 타자 위즈덤. KIAKIA 외인 타자 위즈덤. KIA

새 외인 위즈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위즈덤이 시범 경기 초반에는 공을 많이 보는 것 같더라"면서 "최근에는 공격적으로 스윙하는 모습도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워낙 커리어가 좋은 선수라 투수들과 경기장 등 아시아 무대에 적응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는 지난 시즌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하고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메이저 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2021년 106경기 타율 2할3푼1리 28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3로 전성기를 찍었다. 2022년 타율 2할7리 25홈런 66타점 OPS 0.724를 거둔 위즈덤은 2023년 타율 2할5리 23홈런 46타점 OPS 0.789를 기록했다.

올 시즌 시범 경기에서 위즈덤은 5경기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홈런 등 아직 장타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전날을 포함해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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