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도시숲.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올해 120억 원을 투입해 기후위기 대응 도시숲 12ha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숲은 산단과 도로, 도심 주거지 인근에 대단위로 조성된 숲을 말한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73ha의 도시숲을 조성했다. 1ha의 도시숲(10년생)은 연간 평균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탄소 흡수원 조성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도시숲 조성 사업을 개선했다. 도시숲 대상지 선정을 위해 열고 있는 심의위원회를 시군 단위부터 개최하도록 해 전문성을 확보한다.
또, 탄소 저감과 도시열섬 효과 등을 높이도록 소규모 면적을 제외하고 가급적 1ha 내외의 대상지를 우선 선정한다.
시군의 수의계약 비중 축소를 권고해 계약의 투명성을 높인다. 지난 6년간 도시숲 조성사업의 시군 수의계약 비율은 약 24%로 나타났다.
산림청도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