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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국경', 프랑스 아동문학상 '소시에르상' 한국 최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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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돌·해랑 작가의 지식 그림책 논픽션 부문 수상

'국경' 한국판과 프랑스판 표지. 책읽는곰 제공 '국경' 한국판과 프랑스판 표지. 책읽는곰 제공 구돌 작가가 글을 쓰고 해랑 작가가 그림을 그린 어린이 지식 그림책 '국경'(프랑스어 제목: Qu'est-ce qu'une frontière?)이 2025년 프랑스 아동문학상 '소시에르상'(Prix Sorcières)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시에르상은 1986년 제정된 프랑스 대표 아동문학상으로, 프랑스 사서 협회(ABF)와 어린이·청소년 도서 전문 서점 협회(ALST)가 주최한다. 프랑스어로 출판되었거나 번역된 어린이·청소년 도서 중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정해 수여한다.

책은 세계 곳곳의 24개 국경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국경의 의미를 탐구하는 그림책이다. 구돌 작가는 20대 초반 28개월간 배낭여행을 하며 국경을 걸어서 넘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해랑 작가는 이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학생이 공부를 위해 국경을 넘고, 노동자가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며, 난민이 더 나은 삶을 위해 국경을 건너야 하는 현실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국경의 의미를 되묻게 하는 인문학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소시에르상 선정위원회는 '국경'에 대해 "국경이란 단순한 경계를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며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국경의 개념을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 시대에 꼭 필요한,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다큐멘터리"라는 찬사도 덧붙였다.

'국경'은 2021년 출간된 이후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일본·대만·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다. 2023년 대만에서 '오픈북 좋은책상(Openbook Good Book Award)'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았다.

출판사 책읽는곰은 이번 수상에 대해 "'국경'이 국경을 넘어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며 "이 책이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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