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독자 제공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다른 4개 시군으로 확산된 경북 초대형 산불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가운데 정부가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경북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을, 23일에는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대규모 산림 소실과 이재민 발생을 비롯해 산불 피해가 커짐에 따라 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4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자 지원과 복구 계획 수립을 비롯한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정부 합동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