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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유럽 출장' 논란, 최경식 남원시장 결국 취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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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남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일대에서 지리산과 민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남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일대에서 지리산과 민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당국이 지리산까지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악전고투 중인 가운데 '유럽 출장 강행 논란'이 불거진 최경식 남원시장이 계획을 결국 하루 전 취소하기로 했다.

28일 오후 남원시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전화에서 "애초 29일부터 예정이었던 최경식 남원시장의 유럽 출장은 산불 대응을 이유로 취소됐다"며 "최 시장을 제외한 담당 부서 직원들은 계획대로 유럽 출장 일정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9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찾아 '스마트팜 선진지' 견학에 나설 계획이었다.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시민소통실과 스마트농생명과 직원 등 총 8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청·하동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지면서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단체장의 해외 출장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남원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까지 발령하자 해외 출장 계획을 세웠던 남원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시의원 2명은 불참키로 했다.

남원시는 재난 컨트롤타워인 시장을 중심으로 29일부터 30일까지 부서별 직원 절반 이상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종합 강화대책반을 운영하고, 산불 감시원 2인 1조로 취약시간대 집중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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