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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마지막 불길 2.8km…미군 헬기 4대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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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율 96%, 오늘 주불 잡는 데 집중

산청 산불 미국 헬기 투입. 경남도청 제공 산청 산불 미국 헬기 투입. 경남도청 제공 
산림당국이 경남 산청에서 시작한 산불의 마지막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96%. 하동권역의 주불 진화는 마무리했다. 산청군 지리산 권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고, 미군헬기 4대까지 동원하며 진화하고 있다.

산불 9일째 남은 불의 길이는 2.8km. 산불영향구역은 1858ha다.

전날부터 투입된 헬기는 주한미군 소속 시누크(CH-47) 1대와 유에이치-60(UH-60) 블랙호크 3대다. 시누크는 담수 용량이 5t, UH-60은 약 1.5t에 달한다. 산불 진화에 강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종들이다.
 
미2사단 연합사단 부사단장 스콧 우드워드 준장은 박완수 경남지사와 만나 산불 진화 상황을 공유하고 진화헬기 운용방안을 논의했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스콧 우드워드 준장.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와 스콧 우드워드 준장. 경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우드워드 준장은 "헬기가 산불 진화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미군 헬기들은 산악 지형을 중심으로 불길 차단과 핵심 지역 집중 살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헬기 55대와 1598명의 진화인력, 224대의 진화장비도 투입돼 이날 주불을 잡는 데 집중한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1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곳에 이재민 713명이 머물고 있다. 또 주택 28곳 등 시설 83곳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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