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노란, 진통제 투혼 발휘할 것" 베테랑 리베로, 다시 코트에 선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정관장 리베로 노란. KOVO 제공정관장 리베로 노란. KOVO 제공
'베테랑 리베로' 노란(정관장)이 코트 위로 돌아온다.

정관장은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1차전에서는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0-3(21-25 22-25 19-25)로 완패했다.

주전 리베로의 부상 공백이 무척이나 컸다. 잠깐의 담 증세인 줄 알았던 노란의 부상이 길어졌다. 이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백업 리베로를 경기에 투입했지만 리시브가 너무나도 불안했다.

2차전에는 노란이 다시 코트 위에 선다. 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노란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온다"고 답했다. 이어 "노란은 고마운 선수다. 많이 아픈데 팀 상황상 진통제를 맞고 투혼을 발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력을 떠나서 고참 선수가 그런 투혼을 발휘하면 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노란의 부상이 길어질지는 고 감독도 몰랐던 눈치다. 고 감독은 "담 증세로 생각했는데, 그게 길어졌다"며 "병원 진료를 봤더니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그런데도 노란은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참고 뛰었다. 그래서 통증이 심해졌다"며 "다행히 노란이 돌아온다고 하니, 팀에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분위기다. 우리 선수단이 투혼을 발휘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정관장은 2차전마저 패하면 최악의 분위기로 대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 감독은 경기 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 KOVO 제공정관장 고희진 감독. KOVO 제공
고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이 단판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해보자'는 말을 건넸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오늘 결과가 안 좋으면 대전에 가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 리버스 스윕은 우리 팀 부상 선수가 많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1승 1패 상황으로 대전에 가면 유리하다고 본다"며 "오늘 경기는 단판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