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지역 의료진이 경북 산불 현장에서 의료 지원 봉사에 나섰다.
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 참여 의료기관 중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동국대 경주병원이 지난달 31일부터 현장에서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내과 전문의가 이동진료 등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는 중이다.
특히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의성군 단촌면 구계보건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은 주민은 "대형 산불에 긴장을 많이 해 몸이 불편했는데 경대병원 의사선생님들이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진료해 주고 약까지 챙겨주니 안정되는 거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정근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의료계 비상 상황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의료봉사에 힘을 모아 주어 감사하다. 경북도에서도 이재민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