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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력 끝났지만 韓 정치적 혼란 끝나지 않을 것" 외신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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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수십년 만에 최악의 정치적 위기 촉발"
AP "계엄령 선포로 국가 정치적 혼란 빠져"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헌법재판소가 4일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외신들도 이를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외신은 헌재의 파면 결정으로 드디어 한국이 국가 리더십 공백에 마침표를 찍었다면서도 당분간 정치적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며 "한국에 수십 년 사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한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위기는 윤씨의 지난 12월 3일 계엄령 선포로 촉발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계엄령이 야당인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 지위를 남용해 나라를 파괴하고 있고 주장했다"며 "'반국가적' 요소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AP 홈페이지 캡처AP 홈페이지 캡처
AP통신은 "계엄령 선포와 그에 따른 탄핵으로 국가는 정치적 혼란에 빠졌고,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가 윤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지지했다"며 "많은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집회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국가적 분열이 장기화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 4개월 동안 잇따른 탄핵, 법적 조치, 대규모 시위는 분열적이었다"며 "이번 판결로 윤 대통령의 짧았던 정치 경력은 끝났지만 수개월간 한국을 뒤흔든 정치적 혼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도박은 한국을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헌법적 위기에 빠뜨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관세 정책에 접어들면서 수출 의존이 높은 한국은 명확한 정책 방향 없이 방치됐다"며 윤 대통령 파면으로 "수개월간 나라를 사로잡았던 리더십 공백을 종식시킬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캡처BBC 홈페이지 캡처
AFP는 "한국은 리더십 공백 와중에 역사상 최악의 산불과 항공기 사고를 겪었고, 핵심 동맹인 미국으로부터는 25%의 관세를 얻어맞았다"고 지적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도 윤 대통령 파면 소식을 긴급으로 전하며 "앞으로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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