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블로그 캡처8대0 만장일치 탄핵안 인용을 예측해온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의왕·과천) 국회의원이 "너무 당연한 결정이라 보탤 말이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반겼다.
4일 이 의원은 자신의 SNS 글에서 "우리가 흔들림 속에서도 건강함과 회복력을 가진 나라임을 다시금 확인한 것은 큰 의미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과정에서 커다란 분열과 갈등의 씨앗을 목도한 것도 사실"이라며 "서로 생각이 다른 국민들이 어떻게 다시 화합하고 통합할 수 있을지,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큰 과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이전과는 다른 길을 가야할지 모르지만 그 모든 걸음에 민주주의의 위대함과 국민의 현명함을 믿고 상식과 정의의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망가져버린 정치를 복원시키는 일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간 이소영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처가 특혜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내 대표적인 '공격수'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위치 계획이 윤 대통령 당선 시점과 맞물려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땅들이 몰린 곳으로 변경된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국회 국정감사와 국토교통부 자체감사 등을 통해 드러난 여러 정황들을 근거로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 파면' 이후에 본격적인 진상 규명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주리 과천시의원 페이스북 캡처한편 이날 이 의원 지역구인 과천시 정치권에서 '리틀 이소영'으로 불리는 박주리 과천시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법재판소가 법치주의의 엄정함으로 응답한 것"이라며 "더 나은 민주주의를 향해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자"고 탄핵 환영 물결에 메시지를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