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출소 뒤 알게 된 지인을 살해한 60대가 구속됐다.
대전지법은 7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중구에 있는 60대 지인 B씨의 거주지에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이튿날 오후 "사람을 죽여 집에 가둬놨다"며 직접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B씨의 거주지에서 B씨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소를 출소한 이들은 출소자의 자립을 도와주는 갱생보호기관에서 만나 알게 된 지인 사이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에서 "나를 무시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