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 사고 현장. 연합뉴스국토교통부가 11일 오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 터널 공사 중 붕괴한 사고와 관련해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국장과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 상황 파악 및 수습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도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박 장관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소방청과 경찰청, 광명시,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력해 사고현장 수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공사현장이 붕괴됐다.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17명이 있었으며, 이 중 15명은 대피했으나 2명은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립자 2명 중 1명은 연락이 닿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1명은 연락 두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전날 오후 10시께 지하터널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해 현장 인력을 대피시키고 공사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전 1시부터는 상부 도로를 통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