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14일 오후 부산 사상구 싱크홀 발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장 일대 땅 꺼짐(싱크홀) 현장을 찾아 피해 예방 활동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14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사상구 사상~하단선 싱크홀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임영섭 부산사상경찰서장 등에게 "최근 싱크홀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인명피해 예방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역경찰과 교통경찰은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만약 싱크홀이 발생하면 교통통제를 확실히 해 시민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에서 연일 싱크홀이 발생한 데 대한 조치다.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 한 사거리 횡단보도에 가로 3m, 세로 4.5m, 깊이 5m 규모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하루 지난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이곳에서 200m가량 떨어진 새벽시장 인근 도로에서 가로·세로 각 3m, 깊이 2m 규모 싱크홀이 또 생겨 시민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2023년부터 지금까지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알려진 것만 모두 14차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