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관위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14일 6.3 조기대선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27일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1차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박 선관위원장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일은 오는 15일 하루다. 오는 16일부터 곧바로 충청권 순회경선 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 토론은 오는 18일에 열린다. 어떤 방송사에서 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순회경선은 오는 16~19일 충청권, 17~20일 영남권, 23~26일 호남권, 24~27일 수도권·강원·제주의 4곳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권역별 경선 마지막 날인 19일 청주체육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합동 연설회를 개최하고 해당 권역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후보는 각 권역별 경선 결과와 일반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해 마지막 수도권 경선일인 27일에 확정된다.
50%를 차지하는 국민선거인단 투표는 오는 16~27일 사이에 이틀 동안 진행된다. 박 선관위원장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정확한 날짜를 공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심번호를 받는 기간을 감안하면 21~27일 사이에 이틀 동안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적용(국민참여경선)해 6.3 조기대선에 나설 당의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