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 등대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리본이 그려졌다. 박사라 기자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전남 동부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여수YMCA는 지난 12일 이순신광장 등 지역 일대에서 세월호참사 11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추모 묵상집 낭독, 세월호 참사 사진전, 온라인 추모관, 시민 참여 부스 등으로 이뤄졌으며 청소년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준비,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는 16일까지 여수시청소년수련관과 여문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온라인 추모관과 추모 사진전이 진행된다.
순천에서는 16일 오후 6시 30분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순천615통일합창단과 밴드 '등걸'의 추모곡, 시 낭송과 시민 추모 발언이 예정됐다.
세월호참사11주기광양추모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4시 광양시 서천변 음악분수대 앞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
한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16일 오전 진도군 동거차도 해역에서 4.16재단이 마련한 선상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