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오는 21~26일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자매도시인 칸호아성 친선 방문과 최근 조선업 경기회복에 따른 현장의 기술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해외사절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자매도시인 칸호아성 청사를 찾아 응우옌 떤 뚜안 인민위원장과 우호 협력 발전과 상호 교류 확대에 대해 환담한다.
이어 HD현대베트남조선과 세진베트남을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현지 근로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주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최영삼 대사와 환담을 나눈다.
이 자리에서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대한민국 산업 수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현지 인력양성센터 운영을 통한 인적교류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25일에는 응우옌 성에 위치한 한베산업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조선 용접 숙련 인재 양성 교육 수료식에 참석한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난 2월 초 입교 후 3개월간 맞춤형 용접 기술과 한국어교육을 받아온 조선용접교육생 5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을 포함해 이 교육을 수료한 160명의 베트남인 교육생들은 울산의 조선소에 우선 고용될 예정이다.
안효대 부시장은 "이번 일정은 자매도시와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산업의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해외 현지 맞춤형 기술 교육사업은 지역 내 중소 조선기업의 현장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