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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의원, "호남서 民 대선 후보, 압도적 지지 후 청구서 들이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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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서 지역별 투·득표율 및 유세 횟수까지 수치화…내년 지선 공천 판단 기준" 검토

[기자 수첩]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구갑). 정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구갑). 정 의원실 제공
오는 26일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선에서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지역별 순회 경선을 통해 선출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정권 교체를 한 후 새 대통령에게 '지역 발전 청구서'를 내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구갑)은 2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선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광주전남 투표율과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으면 국민의 선택으로 민주당 후보가 새 대통령으로 뽑힐 경우 내각 인사 시 호남 인사 등용과 지역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대선이 끝난 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표하는 지역별 투표·득표율은 물론 유세 횟수와 유세차 연료 사용량까지 수치화해 지방의원의 경우 내년 지방 선거 때 공천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 방안도 중앙당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어 "(고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당선 때처럼 호남 유권자들이 전략적 선택을 통해 이번 조기 대선에서도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90% 이상 득표율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호남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 후 대통령 당선 시 청구서 제출' 주장은 당연한 말이지만, 충청·영남권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승을 거둬 대선 후보로 유력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호남에 더 관심을 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뼈 있는 말을 던졌다.

한편,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설에 대해 "출마 고민에 '기역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초선으로서 국회의원 일에 충실하겠다"라며 시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정 의원은 또 국회도서관 광주 분관 유치와 관련해 북구갑의 정준호 국회의원과 해당 지역구에 유치를 위해 경합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에 대해 "애초 자신의 총선 공약이었다"라며 "문화시설이 없는 남구에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으며 무엇보다 광주 유치가 결정되더라도 '1천억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가 우선이어서 유치와 함께 관련 예산 확보에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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