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교육부와 각 의대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복귀 의향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25일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와 협의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업 참여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익명으로 설문조사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수업에 복귀할 의사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 중 하나를 택하는 식으로 구성됐으며, 설문 조사 기간은 오는 28일 자정까지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과 의료계 커뮤니티에 수업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이 대다수지만 비자발적 사유로 인해 실제 수업 참여를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며 "설문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른 수업 참여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강경파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실제로는 복귀할 생각이 없어도 수업 복귀 의향이 있다고 답해 조사를 무력화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