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의 4월 활약에 MLB 홈페이지도 주목했다.
MLB닷컴은 30일(한국 시각) 개막 후 한 달 성적을 기준으로 올 MLB 팀과 세컨드 팀 후보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2019년부터 시즌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을 뽑는다.
전문가와 팬 투표에서 각 포지션 최고점(선발 투수는 5명, 불펜 투수는 2명, 외야수는 3명)을 받은 선수들이 퍼스트 팀을 구성한다. 차점자들이 세컨드 팀으로 분류된다.
이정후는 세컨드 팀에 뽑혔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28일까지 타율 3할2푼4리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기록했다"면서 "2루타 11개로 이 부문 내셔널 리그(NL) 공동 1위에 올랐는데 3루타 2개, 홈런 3개도 치며 장타 기계의 면모를 뽐냈다"고 배경을 밝혔다.
퍼스트 팀 외야수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뽑혔다. 세컨드 팀 외야수에는 이정후와 함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선정됐다.
이정후는 지난해 6년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MLB에 진출했지만 수비 도중 부상으로 37경기만 뛰고 시즌 아웃됐다. 타율 2할6푼2리 2홈런 8타점 15득점 OPS 0.641을 기록했다.
올해를 벼른 이정후는 개막 한 달 동안 맹활약했다. MLB 홈페이지도 주목할 만한 기세다.
퍼스트 팀은 포수 칼 롤리(시애틀),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지명 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선발 투수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폴 스킨스(피츠버그), 잭 휠러(필라델피아),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개릿 크로셰(보스턴), 구원 투수 메이슨 밀러(애슬레틱스), 조시 헤이더(휴스턴)가 선정됐다.
세컨드 팀은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2루수 브랜던 도노번(세인트루이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메츠), 지명 타자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선발 투수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매켄지 고어(워싱턴),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헌터 브라운(휴스턴), 헌터 그린(신시내티), 구원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시애틀), 로버트 수아레스(샌디에이고)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