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연합뉴스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7일(한국시간) 154명의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총 출전 선수는 156명으로, PGA 챔피언십 전에 열리는 트루이스트 챔피언십과 머틀 비치 클래식 챔피언에게 나머지 두 장의 티켓이 돌아간다.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가 우승하면 대체 명단에서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존슨은 초청 선수로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존슨은 2016년 US오픈, 2020년 마스터스 챔피언으로 전 세계랭킹 1위다. 하지만 마스터스 우승으로 받았던 PGA 챔피언십 5년 출전권이 지난해로 종료됐고, LIV 골프에서 뛰는 탓에 세계랭킹도 751위까지 추락하며 출전 자격이 없던 상태였다.
앞서 메이저 대회 US오픈과 디오픈은 LIV 골프 성적에 따른 별도의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다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은 별도 규정을 만들지 않았다. PGA 투어에서 뛸 때처럼 출전 자격을 만족해야 한다. 다만 초청 선수로는 출전할 수 있다. 마스터스의 경우 호아킨 니만(칠레)을 초청했다.
존슨의 출전으로 LIV 골프 소속 16명이 PGA 챔피언십에 나선다.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은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니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 데이비드 푸이그(이상 스페인) 등은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PGA 챔피언십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 이후 PGA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70명에게 자동 출전권을 준다. 이어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과 PGA 챔피언십의 역대 우승자, 지난 5년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등으로 156명을 채운다.
리키 파울러(미국)도 초청 선수로 PGA 챔피언십 무대를 밟는다. 파울러의 세계랭킹은 125위. 골프채널에 따르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 중 파울러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13명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PGA 챔피언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은 잰더 쇼플리(미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