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는 9일 전국 도로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감형 정책 수립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합동으로 '2025 도로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로안심·서비스 국민 참여단은 도로 이용자인 국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제보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도로안전 정책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다.
국민참여단으로 선정되면 주요 도로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하물, 도로파임, 야생동물 교통사고 등을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이용해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민참여단이 운영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신고 건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도로위험 신고 건수 총 8만 7321건 중 도로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이 신고한 건수는 전체의 64.5%인 5만 6340건에 달한다.
도로정책 및 안전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참여도, 도로정책·안전에 관한 관심도 및 SNS 등을 통한 홍보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다음 달 5일 최종합격자 250명을 선정·발표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신청기간은 5월 9일~5월 25일이며, 척척앱을 이용해 모바일로 신청하거나 국토부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전자우편(road119@kict.re.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29일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월 5일 국토교통부 누리집과 개별 문자를 통해 선정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에 국민참여단으로 선정되면 활동기간은 1년(올해 7월~2026년 6월)이며, 활동실적에 따라 분기별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우수 참여자에겐 장관 및 기관장 표창 수여와 함께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국민참여단은 도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정책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