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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내란 종식이 돼야 민생 해결 시작할 수 있어"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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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尹과 동조 세력, 아직도 수단 안 가려
정권교체돼도 한동안 사회 복원 해야
의료문제, 尹은 의대 증원만 하려해
전공의 수련 정상화가 제일 시급
이재명, 위기대응 능력 뛰어난 지도자
코로나 방역, 힘들다 느낄 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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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캠프의 인사들이 영입 당시 많은 분들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중에 또 온 국민들이 잘 아는 반가운 이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방역에 이어서 내란 방역에 나선 분이시죠.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지금은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십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정은경>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총괄선대위원장 정은경입니다.

◇ 박재홍> 굉장히 기네요. 그래도.

◆ 정은경> 다 의미가 있어서 일일이 말씀드렸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뭐랄까 이 국민의 한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항상 이 코로나 상황을 브리핑해 주시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한데 이분이 또 정치 일선에 나서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생경하다 할까, 또 지금 처음 어떤 결심하시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 정은경> 네, 그 선대위 참여 제안을 받았을 때는 첫 번째 고민은 제가 이 정치 영역에 들어가서 잘 할 수 있을까, 혹시 망치지 않을까라는 게 고민이었고요. 결심하게 된 거는 아무래도 12.3 내란이고 그 내란이 탄핵이나 파면으로 정리가 될 줄 알았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내란이 지속되고 우리 사회 제도가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또 내란 극우 세력에 의해서 다음 정권이 또 창출돼서 이게 지속되지 않을까 라는 그런 우려가 그런 불안이 굉장히 커서 결심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12.3 내란 사태 그리고 그 이후에 여전히 계속되는 내란 그것 때문에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이미 한 재선 의원급은 되시는 거 같은데요.

◆ 정은경> 그렇진 않습니다. 아마 이제 아무래도 공직자다 보니까 이제 정치적인 이슈나 사회 제도에 대한 거는 계속 들여다보는데 12.3 내란 이후에 뉴스를 너무 많이 보면서 법률도 공부하고 정치적인 그런 이슈도 더 많이 보게 돼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하긴 말씀하신 대로 좀 돌이켜 보면 온 국민들이 헌법재판소 그리고 재판관들의 판결 어떤 정치적 의미보다는 또 어떻게 탄핵됐는지 이런 것도 법률 공부를 하고 막 변호사 수준으로. 그래서 이제 우리 위원장님께서 이제 정치인으로 변신을 하면서 이제 시장도 가셨는데 골목 골목 경청 투어로 전북에 가셨던 것 같아요.



◆ 정은경> 네, 전북도 가고 충청 지역도 가고요.

◇ 박재홍> 네, 시장은 원래 사람 많이 몰려 있고 막 환호성이 있고 막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위원장님은 또 서울대 의대 교수님이시고 차분하고 항상 환자들만 이렇게 만나시고 하시는데 이런 좀 사람 많은 데 가시니까 어떠셨어요?

◆ 정은경> 너무 많은 분들이 모여 주시고 환호해 주셔서 일단은 걸어 다니기가 좀 힘들었고 또 지지자분들이 굉장히 많이 악수도 청하시고 또 이재명 후보 책도 가져오셔서 사인해 달라는 거 그리고 또 사진 찍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는데 그걸 이제 다 받기 어려워서 혹시나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있을 정도로 너무 많은 분들이 환호를 해 주셨습니다.

◇ 박재홍> 위원장님은 국민들이 다 다 아시잖아요, 얼굴을.

◆ 정은경> 그렇지는 않고요.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고 또 제가 노란색 잠바를 입지 않으면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박재홍> 노란색 방역 이제 질병관리청장으로 입었던 노란색 잠바를 입지 않으면.

◆ 정은경> 아마 이제 그 모습이 익숙하셔서 그러실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이제 아까도 내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리고 광화문 출정식에서도 내란을 확실히 끝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럼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내란 우리 위원장님께서는 어떤 것들이 현재 진행형이라고 판단하신 겁니까?

◆ 정은경> 그 파면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두 명의 권한대행께서 굉장히 위법적인 행위를 계속 해오셨고, 또 그 이후에 이루어지고 있는 검찰 수사라거나 아니면은 이제 법원의 재판이 과연 공정하게 진행이 될 건가 진행이 됐는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고 이제 저도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이게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한 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제 그 사람을 대표로 내세워서 가지고 있던 이제 거대한 그런 기득권 세력들이 본인들이 그동안 누려왔던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구나라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여전히 내란이 진행형이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리고 정권 교체가 돼서 내란이 종식이 단순히 될 거라기보단 정권 교체가 되더라도 그 이후에 한동안 많은 복원을 해야 되겠구나라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정권 교체 이후에도 복원을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써야 된다. 현장에 만나면 유세 현장에서 위원장님 많이 만나보시면서 또 어떤 요구들 많이 하세요? 보면.

◆ 정은경> 저희가 주로 이제 시장을 많이 방문하다 보니까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분들을 많이 뵙게 되기 때문에 제일 먼저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많이 얘기하세요. 코로나 때문에 한 번 더 힘들었고.

◇ 박재홍> 그러니까요.

◆ 정은경> 그런데 이제 내란으로 인해서 더 힘들어졌고 하다 보니까 이제 아무래도 그런 경제적인 어려움 민생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제일 많이 말씀하시고요. 제가 느끼기는 약간 그 내란이 진행되고 내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분노와 화가 쌓이신 것 같아요.

◇ 박재홍> 국민들이?

◆ 정은경> 그 화병. 그래서 이제 그걸 빨리 해결하라라고 얘기하시는 그런 부분들 아마 두 가지가 제일 많이 말씀을 주셨던 것 같아요.

셀카 찍는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이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인천 중구 신포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5.5.12     soonseok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셀카 찍는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이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인천 중구 신포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5.5.12 soonseok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 이제 우리 위원장님이 의사시니까 이제 윤석열 정부 이제 마지막에 의정 갈등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죠, 사실은.

◆ 정은경> 네.

◇ 박재홍> 국민들의 의료 서비스의 질이 현격히 떨어지고 사망자도 많이 발생했고 사실은 퇴임 후에 이제 의대 교수로 정책연구원으로 재직하시면서 이제 어떤 의정 갈등 상황을 현장에서도 많이 목도하셨을 텐데 어떤 생각 드셨습니까?

◆ 정은경> 일단은 윤석열 정권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을 갑자기 어떤 과학적인 근거나 의료 현장의 준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총선 전에 굉장히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면서 이제 의료 대란이 시작이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의료 문제는 굉장히 복잡한데 단순하게 정원 문제만 가지고 해결했던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또 제대로 된 소통이나 이런 게 부족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제 신뢰가 많이 깨졌고 또 체계적인 그런 대책에 대한 부족이 이제 큰 원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 근데 지금 의대 교육이 지금 비정상적으로 돼 있고 지금 복구가 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사실은 앞으로가 더 문제다. 그리고 의대 신입생들, 내년 신입생들이 3개 학번이 동시에 1학년이 되는 트리플링 사태도 예상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사실 의대 교육이라는 게 또 교수님들과 함께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이게 지금 정상적으로 될 수 있을 것이냐.

◆ 정은경> 지금 이제 5월이 중요할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의대생들한테는 이제 3개월 이상 수업 거부를 하게 되면 유급을 당할 수 있는 그런 처지고 이제 교육부 발표, 복지부 발표한 걸 보면은 한 44%에 가까운 8,000여 명이 유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있고 또 전공의 같은 경우도 3개월 이상 수련을 못 받으면 전문의 시험을 못 보게 되거든요. 그럼 내년도에는 또 필수 의료 분야의 전문의들이 양성이 안 되기 때문에 이제 장기적으로 의료 인력에 대한 공백의 문제가 커질 수가 있어서 좀 시급하게 이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 문제는 좀 정상화를 시키는 게 가장 시급한 문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기존에 계속 수급되고 돌아가던 그 시스템이 뭉개졌기 때문에.

◆ 정은경> 네, 거의 작년에도 무너졌고 올해까지도 그게 이어진다고 하면.

◇ 박재홍> 2년까지 이어지면.

◆ 정은경> 네, 이게 이제 굉장히 의료 의대 교육계의 질의 문제도 있고 전공의 수련의 문제도 있고 또 전문 의사의 양성 문제도 있어서 의사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든 그 증원 정책 때문에 당분간은 의료 인력에 혼란이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오히려 2,000명 증원하려다가 더 많은 인력이 부족한 그런 상황이 되겠네요.

◆ 정은경> 네.

◇ 박재홍> 그럼 어떻게 풀어야 됩니까? 다음 정부가 출범이 되면 새로운 정책이 실타래부터 이렇게 풀어야 될 텐데 아무래도 위원장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

◆ 정은경>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정원 문제나 지금 의료 대란의 문제의 해결의 시작은 신뢰 구축.

◇ 박재홍> 신뢰.

◆ 정은경> 네, 정부와 의료계가 이제 대화를 좀 복원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게 의사 정원 문제뿐만 아니라 이제 의료 환경 변화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좀 종합적인 의료 개혁 방안을 만들고 그 안에서 병상이나 재원이나 의료 전달 체계와 더불어서 의료 인력에 대한 것들을 담아서 같이 계획을 세워야 될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위원장님 대선 이후에 무슨 역할을 하실까 궁금하신 분들이.

◆ 정은경> 아직은 이제 대선에서 6.3 대선에서 정권 교체해서 내란을 종식하고 국가가 정상화돼야만 이제 의료 대란을 포함해서 이제 묵혀 있던 그런 문제들 민생 문제들이 좀 해결하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지금은 제일 중요한 거는 6.3 대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사실 질병관리청장으로 바이러스에 대응하시던 그 모습만 뵙다가 이렇게 또 어느새 정치인으로 변화하신 모습 보면 놀랍기도 하고 굉장히 잘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제 내란 사태가 우리 사회에 뭐랄까요, 큰 팬데믹에 버금가는 큰 사회적 혼란을 줬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이제 이 아픔을 치유해야 되지 않습니까?

 사실은 많이 여전히 불안해하고 또 이 아까 분노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어디부터 다시 우리가 시작을 해야 될 것인가. 사실은 신뢰의 문제, 의정 갈등도 신뢰라고 하셨습니다만 우리 사회 전반적인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무너진 것 같고 정당 정치에 대한 신뢰도 굉장히 무너진 이런 과정인 것 같고 그래서 어디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것이냐. 굉장히 큰 질문이 될 것 같긴 합니다만 또 의료인이시기도 하고 일반인으로서, 바이러스 대응과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 정은경> 너무 어려운 질문이기는 합니다. 근데 현재 이제 뭔가 그 위기를 수습해야 되는데 위기 수습을 방해하고 있고 그걸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들부터 제거하는 게 일단은 시작이고 이제 그러면서 다음 정부가 이런 국민통합을 하고 각 분야에서 만들어진 그런 위기들을 수습할 수 있으려면 이제 인수위도 없이 정부가 들어서야 되기 때문에 이 남은 5월에 대선에 대한 선거운동도 하지만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 이런 부분들 또 국민통합 방안 이런 것들을 지금부터 착실하게 만들어서 준비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국민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라는 그것이 또 신뢰 회복의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재명 선대위에 계시잖아요.

◆ 정은경> 네.

◇ 박재홍> 사실은 그 밖에서 볼 때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많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것 때문에 그렇습니까?

이재명 후보와 함께 진안군 찾은 정은경 선대위원장     (진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이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7일 전북 진안군 새참거리를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2025.5.7     ond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이재명 후보와 함께 진안군 찾은 정은경 선대위원장 (진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이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7일 전북 진안군 새참거리를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2025.5.7 ond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정은경> 이제 저도 언론을 통해서 주로 정치인들의 이미지를 보게 되는데 이제 그런 부분들이 이번에 이제 공직선거법에서 드러난 문제인 것처럼 좀 정치적인 수사로 만들어진 이미지 그리고 그게 국민의힘이나 일부 언론에 의해서 이제 정치적인 공격으로 활용된 부분들 그런 부분들 때문에 만들어진 약간 왜곡된 이미지도 있다. 이런 의미였고요.

 현장 투어 다니면서 제가 느꼈던 거는 그 약간 문제 해결 능력과 위기 대응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저도 공직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민원 얘기를 들으면 이제 머릿속에서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에 대한 거를 계속 끊임없이 하게 되는데 이제 이재명 후보는 종합행정을 해본 경험도 있고 또 당에서 당 대표도 하고 국회의원도 해서 정치적인 정무적인 그런 역량도 가지고 있어서 그 두 가지가 잘 융합된 그런 지도자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후보랑 말씀 많이 나누십니까?

◆ 정은경> 회의 때 뵙고요. 개인적으로 뵐 기회는 많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어떤 공적인, 선거 전략적인 측면에서나.

◆ 정은경> 그리고 이제 제가 이제 이재명 후보 개인을 선택했다는 걸 포함해서 어찌 보면 이제 내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정치 세력이 누군가를 선택한 의미도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12.3 내란 사태 이것이 준 충격이 지금 여기 정치까지 이끌었다. 이런 말씀을 하신 건데 사실은 이제 우리 위원장님이 코로나 영웅이시잖아요.

◆ 정은경> 과분합니다.

◇ 박재홍> 위원장님은 이제 인정 안 하시겠습니다만.

◆ 정은경> 그 말에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 박재홍> 어렵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인정을 하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뭐랄까요? 이제 그 시기에 코로나의 긴 터널을 통과해 오셨는데 그때가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 정은경> 온 국민이 다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저희는 그 힘들다고 느낄 여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사실 위원장이 당시 이제 우리 질병관리청장이셨으니까 우리 정은경 청장님의 머리 염색 못 하신 모습.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합니다만 정말 그 시기도 놓치실 정도로 정말 온 힘을 다해서 함께 일선에 국민들에게 안심을 주는 목소리이셨는데 그럼에도 불하고 또 후반부로 또 굉장히 오래 길어졌잖아요. 그래서 나름 또 방역에도 집중하기 어려운 시기에 정치 방역이다. 이런 공격도 받기도 했었었고 어느 순간이 좀 힘들었던 순간도 기억나셨어요?

◆ 정은경> 힘들었던 거는 이제 거리 두기가 2년 이상 지나가면서 이거를 방역이 우선이냐 민생이 우선이냐 방역과 민생, 일상을 어떻게 조화할 거냐라는 그런 판단하는 것들, 그러니까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제적인 피해가 누적됐던 시절이 제일 어려웠고요. 그때가 아마 이제 오미크론 유행 시기였던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예방접종, 백신 확보도 좀 어렵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이제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보상에 대한 부분들 이게 이제 의학적으로 인과관계를 증명하기가 되게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제 보상 범위를 어떻게 정해야 되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일 어려웠는데 다행히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특별법이 지난 4월에 국회에서 여야 또 정부가 합의해서 법이 통과가 돼서 이제 아마 올해 10월부터 이렇게 법이 집행이 될 걸로 알고 있어서 이제 그 특별법을 통해서 좀 더 문제 해결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돌이켜 보면 백신에 대한 불신도 굉장히 많았잖아요.

◆ 정은경> 네.

◇ 박재홍> 맞으면 안 된다는.

◆ 정은경> 그렇죠. 아무래도 이제 새로운 백신이고 새로운 바이러스다 보니 이제 이상 반응에 대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불안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당시 그러면 그러한 가짜 뉴스도 굉장히 많았었기 때문에 어떻게 그 순간을 그래도 주위 동료들을 다독이시면서 이끌어 가셨는지, 돌이켜 보시면.

◆ 정은경> 저희는 이제 질병청에 근무할 때 저희는 이제 위기 소통이 굉장히 방역에 중요하다. 심리 방역이라고 표현했는데.

◇ 박재홍> 심리 방역.

◆ 정은경> 네, 저희가 방역 조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하고 소통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저희는 이제 알고 있었고 이제 그거에 대해서 준비를 하면서 이제 정확하고 신속하고 또 투명하고 과학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는 원칙으로 브리핑도 하고 소통을 했기 때문에 이제 그런 원칙으로 하는데 이제 모르는 거는 모른다고 얘기하고 아는 거는 안다고 얘기해야 되는 그런 몇 가지 원칙들을 가지고 대응을 했었고요. 여전히 그 과학적인 어려운 사실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그렇죠. 심리 방역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우리 청장님이 당시에 말씀하시면 굉장히 또 피곤하다가도 뭔가 좀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았고 그래서 좀 위로를 받았던 측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사실 우리 정부의 어떤 당시에 국민들과의 소통 방식이 굉장히 친절했던 것 같아요. 미국이나 일본 정부가 했던 어떤 집계 방식도 좀 달랐던 것 같고 환자 수와 사망자 이걸 하는 거 좀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그 방식은 우리 정부만의 어떤 독특한 방식이었습니까?

◆ 정은경> 저희는 이제 계속해 오던 방식이어서 이제 어떤 차이가 있는지까지는 제가 잘은 모르겠는데 가능하면 이렇게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하거나 주관적인 해석을 넣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 그리고 좀 현실적인 문제 분석 그다음에 가능하면 국민들이 해 주셔야 되는 그런 행동 수칙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자고 하는 그런 내부의 원칙을 가지고 설명을 드렸다고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네, 당시 이제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잖아요. 당시 대통령은 그래도 질병관리청에 대해서 신뢰를 많이 주셨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 정은경> 질병관리청이 이제 방역 컨트롤 타워로서 중간에 이제 메르스 때는 중간에 방역 컨트롤 타워가 복지부로 바뀌면서 약간 혼선이 있었다는 그런 반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방역에 대한 컨트롤 타워는 질병관리청에 권한을 주시고 또 판단할 수 있게 그렇게 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당시에도 정부 입장에서도 이거 빨리 마무리해야 되는데 정부 입장에서 압력도 좀 있었을 것도 같고.

◆ 정은경> 압력이라기보단 정부 내에서 토론이 있었습니다.

◇ 박재홍> 어떤 토론이 있었습니까.

◆ 정은경> 복지부나 질병청은 방역을 우선하는 조치를 이제 우선시하고 기재부나 산업부나 중소기업 그쪽 담당하시는 부처에서는 일상 회복을 해야 되고 민생도 같이 챙겨야 된다는 그런 주장을 당연히 하시기 때문에 정부 내에서 회의를 통해서 그런 내용들이 조율이 되고 균형점을 찾아서 정부의 대책으로 결정하면 그다음에는 이제 원보이스로 대응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정부 내에서는 그런 민생과 방역의 균형점을 찾는 그런 논의들이 많이 있었다고, 그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내부로서는 여러 가지 측면들을 다 고려해서 대응 체계들을 만들었습니다.

◇ 박재홍> 네, 그러니까 어떤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수많은 우리 또 책임자들의 토론과 그런 논쟁 속에서 결과물이 나왔던 것이다라는 말씀인데 그러면 지금 돌이켜 보면 2015년에 메르스, 2020년에 코로나 바이러스 이렇게 이제 많이 찾아왔었는데 그래서 또 다른 바이러스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그러한 가정을 해보면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 방역 시스템은 어떤 새로운 도전이 왔을 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그러한 시스템일까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정은경> 질병관리청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종 감염병 대비 대응 계획을 발표를 했습니다, 중장기 계획을. 그래서 거기에는 이제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가 되면서 정부 내에 우선순위나 관심이나 국민적 관심사도 많이 줄어들어서 어떤 충분한 재정이나 인력 확보를 했을까에 대해서는 점검이 필요할 것 같고요. 좀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이제 방역이나 감염병 대응의 핵심은 사람, 전문 인력.

◇ 박재홍> 그렇죠.

◆ 정은경> 방역이나 의료나 이런 부분들 또 연구개발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거 그리고 이제 대규모의 환자가 생겼을 때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대응 체계가 중앙하고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을 지정을 했는데 이제 그 부분이 좀 지연되고 있어서 좀 재정 투입이나 아니면 속도를 좀 내서 추진하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감염병 대응할 때 제일 중요한 건 백신 치료제, 진단제 같은 그런 과학 기술이거든요. 결국은 이제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게 백신과 치료제였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나 생산 역량까지도 좀 더 확충하는 게 필요하고 감염병은 한 나라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거든요, 어느 나라나 다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제 글로벌 협력도 좀 더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박재홍> 사실은 의정 갈등 문제도 어떤 의료 인력들이 중요한 필수 의료에 가지를 못해서 나온 문제이기도 했고 이 감염병 관련 이 역학 학자들도 그렇게 인기 있는 분야는 아니잖아요.

◆ 정은경> 감염병이 3D 업종이어서 역학조사관을 확보하거나 교육 훈련시키는 게 굉장히 어렵고 인력 확보에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막 큰 질병 딱 생기면 관련 인력 몇 명밖에 없다는 게 항상 언론에서 반복되는 루틴이라서 그걸 또 좋은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좀 필요할 것 같은데?

◆ 정은경> 24시간, 365일 긴장하고 있어야 되는 업종이긴 하거든요, 역학조사관이. 무슨 일이 언제 터질지 잘 모르니까. 그래서 조금 그 다양한 분야에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 거기에 대한 투자를 좀 많이 늘려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앞으로 우리 위원장님께서 정치 영역으로 오셨기 때문에 해야 하실 일이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방역에 이어서 내란 방역에 나서주셨는데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마지막으로 하실 수 있도록 기회 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정은경> 12.3 비상계엄, 불법적인 계엄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추운 겨울날 거리에서부터 또는 굉장히 많이 고생하셨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마음 건강도 많이 상하셨는데 6.3 대선으로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 교체하고 내란을 확실히 끝내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써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작은 힘이지만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홍> 네, 정은경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 정은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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