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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천톤급 구축함 진수식서 사고…김정은 "용납 불가"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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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구축함 진수식 도중 '엄중한 사고'

조선중앙통신 "함수 부분 선대에서 이탈되지 못하는 사고 발생"
김정은 "도저히 있을 수 없고 용납될 수 없는 범죄적 행위"

지난달 2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에 참석해 연설하던 모습. 연합뉴스지난달 2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에 참석해 연설하던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건조한 5천톤급 구축함 진수식을 열었지만 함정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건조한 5천톤급 구축함 진수식이 5월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진수식을 참관한 가운데 구축함 진수과정에서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진수 과정에서 미숙한 지휘와 조작부주의로 인해 대차 이동의 평행성을 보장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함미 부분의 진수 썰매가 먼저 이탈됐고 일부 구간의 선저 파공으로 함의 균형이 파괴되며 함수 부분이 선대에서 이탈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 모습. 연합뉴스지난달 26일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 모습. 연합뉴스
사고 전 과정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이것은 순수 부주의와 무책임성,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에 인해 산생된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는 심각한 중대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엄중하게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구축함을 시급히 원상 복원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권위와 직결된 정치적 문제"라며 "당중앙위원회 6월 전원회의 전으로 무조건 완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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