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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 연간 6천건…서울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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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동학대 예방부터 치료 가족 회복까지…적극적인 대응체계 가동


서울 지역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2년 연속 연간 6천 건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5728건(2022년), 6397건(2023년), 6382건(2024년)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단순 체벌을 넘어선 정서적 학대의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유일의 '학대피해아동 전문심리치료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ADHD(행동장애), 소아우울증 등을 겪는 아동에게 빠른 정신과 치료와 가족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존엔 1년 넘게 걸리던 진료가 서울대병원과의 연계로 한 달 내 가능해졌다.
 
지난 3년간 256명의 피해 아동이 이 사업을 통해 총 3800건의 진료 및 치료를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 해당 치료 대상자를 130명까지 확대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도 기존 11개소에서 14개소로 늘려 대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학대신고 전담공무원도 올해 10명 추가 충원해 총 125명이 배치된다.

또한 예방접종 미실시, 장기결석 등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아동 4천여 명을 조기 발굴 중이다.

재학대 방지를 위한 '방문형 가족회복 지원사업'도 올해 240가정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할 아이들이 학대로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예방부터 치료, 가족 회복까지 빈틈없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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