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왼쪽부터),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이윤제 명지대 교수.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12일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여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채해병 특검에 이윤제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각계각층의 법조계와 학계, 원내에선 법사위뿐만 아니라 두루두루 법조와 관련된 의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추천을 받았다"며 "총 20여명을 심도 있게 검토해왔고, 그 가운데 각 특검 별로 한 분씩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 능력은 물론이고 그 못지않게 큰 특검 조직을 잘 이끌어야 하므로 업무를 잘 배분하고 통솔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을 중심에 두고 추천된 분들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왼쪽부터),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연합뉴스조국혁신당도 이날 각 특검 추천 후보를 발표했다. 내란 특검에는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김건희 특검에는 심재철 전 서울남부지검장, 채해병 특검에는 이명현 전 합참 법무실장을 각각 추천했다.
조국혁신당 윤재관 대변인은 "특검 추천 원칙은 확고한 내란 청산 의지와 외부 청탁을 거부할 강단 있는 성품, 그리고 검사와 수사관을 지휘할 수 있는 리더십 등"이라며"신속·단호한 수사와 응당한 처벌로 지체된 정의를 바로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